top

강동경희대병원 로고 129호로 바로가기

시즌 건강정보

해수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조심해야 할 ‘비브리오 패혈증’

고온다습한 여름, 음식물 섭취에 유의해야 함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매년 들려오는 여름철 주의 질환이 있으니, 바로 비브리오 패 혈증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 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패혈증을 유발하는데, 오한 및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설사나 복통 증상이 나타난다. 간 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들이 고위험군으로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고, 해산물을 조리할 때 해수와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해수욕을 삼가는 것이 좋다.

태양을 피하고 싶어, 온열질환 예방하기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1,078명이었다. 질환종류별로 살펴보면 열 탈진이 53.4%인 576명, 열사병 222명, 열 경련 171명, 열 실신 79명 순이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례는 9건이었는데, 모두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기상청이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온열질환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일단,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날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에서 오후 5시에는 실내에서 휴식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샤워를 자주 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등 몸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