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배우고 더 널리 알리다

공감닥터 ③

부지런히 배우고
더 널리 알리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는
치과 의사를 위한, 초고령사회에 맞는 학술강연,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관련된 여러 분야를 공부할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이고,
그럴수록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다.

Writer. 전하영 Photo. 김정호 Place. 재단법인 강동문화재단

치주과 강경리 교수

전문진료분야

치과임플란트, 일반 치주치료, 치주성형술,
치조골재생 분야, 고령자치과 분야

공감닥터 ③

부지런히 배우고
더 널리 알리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는 치과 의사를 위한, 초고령사회에 맞는 학술강연,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관련된 여러 분야를 공부할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이고, 그럴수록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다.

Writer. 전하영 Photo. 김정호 Place. 재단법인 강동문화재단

치주과 강경리 교수

전문진료분야

치과임플란트, 일반 치주치료, 치주성형술,
치조골재생 분야, 고령자치과 분야

시대 변화에 따른 치과 진료의 발전을 위해

치주과는 치아를 둘러싼 잇몸, 치조골 등 치아 주위 조직의 질환을 치료하는 진료과다. 치아 주변 조직이 튼튼하지 않으면 충치 치료도, 보철 치료도 어렵다. 그래서 강경리 교수는 치주과가 치과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강경리 교수는 항상 환자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환자의 입장에서 가장 편안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항상 정도를 지키는 진료를 하고자 한다. 오랜 세월 한결같이 지역주민의 구강 건강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진료 외 시간에는 다양한 학회에서 학술대회나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치과 진료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05년도부터 활동한 대한노년치의학회에서는 편집간사부터 편집이사, 학술이사, 교육이사 등을 맡아왔고 현재는 학술총괄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 외에도 대한치의학회 기획이사를 거쳐 현재는 편집이사,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총무이사,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인치의학에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초고령사회로 진입 중인데, 노인치의학은 아직 확실하게 정립돼 있기보다는 폭발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학문이에요. 그래서 그쪽으로 많은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고, 진료에도 반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요즘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노인치의학 강의를 접할 수 있지만 예전에 졸업하셔서 이런 새로운 교육 내용을 접하지 못한 분들도 많아요. 그 분들도 학회 활동을 통해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고 함께 나아가자는 취지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합적 시각과 유기적 진료 필요해

강경리 교수가 최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구강 노쇠에 관한 것이다. 의과학 분야에서는 현재 전신 노쇠가 중요한 이슈인데, 이는 구강 노쇠와도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최근 치과 쪽에서도 구강 노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아직 우리나라는 일본 등에 비해 구강 노쇠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뤄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 한국형 구강 노쇠에 대한 진단 기준을 선정하고, 계속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식물을 잘 씹어 삼키는 과정이 모든 건강의 출발점이고, 이는 영양적인 면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임상영양학과 교수님과도 같이 연구를 하고 있어요.”

그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스스로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항상 최신 지식을 습득하려 노력한다. 또한, 평소 과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학회의 강의를 찾아 듣는다.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그렇게 다양한 공부를 통해 견문을 넓히면서 그가 요즘 절실히 느끼게 된 것은 여러 분야를 융합한 ‘통합적 치료’의 중요성이다.

“치과 분야도 전문과목으로 세분화되어 있는데, 이제 Specialty(전문 분야)는 기본이고, 나아가 Integration(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에 대해 유기적으로 파악해야 올바른 진료가 제공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부분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학회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강경리 교수는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가고 있다. 새해에는 더 많은 활동으로 사회적 기여를 하기 위해 건강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