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는 식혀주고,
몸속 노폐물은 빼주는 [ 수박 ]

건강밥상

여름 더위는 식혀주고,
몸속 노폐물은 빼주는

수박

7~8월은 안팎의 높은 온도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활동이 많아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수박은 7~8월 제철 식품이면서 가장 많이 섭취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입니다. 수박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_ 이혜옥 임상영양사(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양파트)

여름 더위는 식혀주고,
몸속 노폐물은 빼주는

수박

7~8월은 안팎의 높은 온도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활동이 많아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수박은 7~8월 제철 식품이면서 가장 많이 섭취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입니다. 수박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_ 이혜옥 임상영양사(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양파트)

유독성 암모니아 배출

수박 과육의 붉은 색 성분을 띠게 하는 라이코펜은 밝은 적색을 띠는 카로티노이드의 색소입니다.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염증 과정을 억제하는 항산화 역할을 하여 항암효과를 보이며, 특히 전립선암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지용성으로 기름기가 있는 식품 섭취 후 수박을 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박껍질에 많은 시트룰린은 요소 회로의 중심 물질로, 체내 유독성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해 배뇨작용을 통해 암모니아를 신체에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박은 100g당 24kcal로 다른 과일에 비교하여 열량이 높은 편은 아니나, 한 번에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체중증가, 혈당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섭취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좋은 수박 고르는 법

수박은 크기보다 무거우며, 껍질은 매끄러운 것으로 선택합니다. 두드렸을 때 통통 맑은소리가 나며, 껍질 줄의 두께가 차이 나지 않고, 끊기지 않으며, 무늬가 많고, 진한 색일 때 좋은 수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껍질줄의 경우 적정한 환경에서 낮에 광합성을 하고 밤에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랐을 때 뚜렷한 색을 나타냅니다.

수박껍질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

수박껍질에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재료로 사용할 때 수분을 제거해 이용해야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탕, 소금 등을 넣어 조물조물하여 수분이 빠져나오게 한 후 꼭 짜서 사용하며, 오이 또는 무 대신 기본 재료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시원한 수박을 이용한 수박껍질 피클

재료

오이 2개, 당근 1개, 양파 2개, 1/4통의 수박껍질, 레몬 1개, 식초, 설탕, 소금, 월계수잎, 통후추, 물피클 촛물(물 2: 식초 1: 설탕 1: 소금 1/2)

만드는 법

❶ 먹고 남은 수박껍질의 초록 부분을 얇게 벗긴 후 껍질의 흰색 부분을 깍둑썰기하여 준비한다.
❷ 오이, 당근, 양파를 깨끗이 씻어 깍둑썰기하여 준비한다.
❸ 레몬은 깨끗이 씻어 모양대로 크게 슬라이스하여 준비한다.
❹ 피클 촛물을 만들어 설탕, 소금이 녹을 정도로 살짝 끓여준다.
❺ 깍둑썰기하여 준비된 재료들을 피클용 병에 담고, 그 위에 끓인 피클 촛물을 부어준다.
❻ 촛물을 부으면서 중간에 월계수잎과 통후추를 넣어 준다.
❼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하도록 한다.

내 몸에 독이 되지 않게 먹는 방법

수박은 겉껍질이 두꺼워 씻지 않고, 자르거나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겉껍질을 씻지 않으면 곁에 묻어있던 농약 성분이 과육에 묻을 수 있어 보관 시에는 껍질을 제거하고, 과육만 잘라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수박의 과당으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며 수박의 경우 하루 1~2조각(약 150~300g)정도로 양을 조절하여 섭취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