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겨먹자 든든희

신선한 제철 과일로

건강한 여름 나기

Writer. 신지원 임상영양사

여름 과일 대표주자, 수박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은 비타민 A, C가 많고 포도당, 과당 등 당분이 풍부하여 단맛이 있고, 수분을 92% 함유하여 여름철 수분 섭취를 위해 먹기 좋은 과일입니다. 또한 수박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 성분은 체내 단백질 분해를 도와 소변 배설을 촉진해 열을 낮춰 줍니다. 라이코펜 등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노화 방지, 항암효과가 있으며, 여름철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건강을 회복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10대 슈퍼푸드, 블루베리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높습니다. 눈 속 망막에 있는 로돕신이 빛의 자극을 뇌로 전달하여 물체가 보이게 되는데 안토시아닌이 로돕신의 재합성 작용의 활성화를 촉진합니다. 또한 단백질의 노화를 억제해 백내장 예방 효과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며, 뇌세포 노화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으로 먹거나, 주스, 잼, 과실주로 이용하는 블루베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정장 작용을 하고 저지방, 저열량으로 다이어트를 위한 식품으로도 이용하기 좋습니다.

피로와 갈증 물리치는 포도

향미가 좋고 과즙이 풍부해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포도는 성숙함에 따라 당분이 증가합니다.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하거나 갈증이 날 때 섭취하면 좋습니다. 품종에 따라 매우 다양한 색상을 나타내는 포도는 먹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생으로 먹거나, 잼, 젤리, 건포도, 과실주 등 여러 형태로 가공할 수 있고, 씨에서 추출한 포도씨유까지 이용할 수 있어 버릴 것이 없는 과일입니다. 포도의 껍질과 씨 부분에는 항산화 성분, 항염증 효과가 있는 레즈베라트롤이 많이 들어 있어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주므로 과즙으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