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휴가를 위한 상식]
골다공증 앓는 부모님과의 휴가, 이것만은 꼭!

일타의사의 건강특강①

건강한 여름휴가를 위한 상식

골다공증 앓는
부모님과의 휴가, 이것만은 꼭!

의대병원 - 내분비대사내과 정호연 교수

“우리나라는 곧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합니다.
골다공증 환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골절로 인하여 장애 및 사망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율이 낮고 치료 중단율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골다공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전달되지 않았고 치료 환경에 보완할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진료 의사의 입장에서 이런 모든 문제를 계속 개선하고자 노력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곧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합니다. 골다공증 환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골절로 인하여 장애 및 사망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율이 낮고 치료 중단율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골다공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전달되지 않았고 치료 환경에 보완할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진료 의사의 입장에서 이런 모든 문제를 계속 개선하고자 노력하려고 합니다.”

Q 골다공증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떤 사람들이 특히 주의해야 하나요?

A 골다공증은 고령이나 폐경과 같은 자연적인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1차 골다공증과 특별한 질병이나 약제 복용에 의해 발생하는 2차 골다공증이 있습니다. 조기 폐경이 되었거나 나이가 60세 이상이거나 만성적인 질병을 갖고 있다면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체중이 너무 적거나 활동이 거의 없는 경우, 그리고 골다공증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Q 골다공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A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어 골절이 발생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질환입니다. 숨겨져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한 골다공증 위험 요소들을 가지고 있거나,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됐다면 조기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은 65세 이상, 남성은 70세 이상이 되면 아무 이상이 없어도 골밀도 검사를 해야 합니다.

Q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 조기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이 발견됐다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다른 만성질환처럼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도 어렵지만 치료를 해도 좋아졌는지 환자 스스로 느낄 수가 없어 치료를 조기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골절을 예방하려면 평소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기본적인 생활 습관 교정과 운동, 영양상태 관리도 중요합니다. 근력을 키우고 몸에 균형을 맞추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뼈가 더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Q 골다공증을 앓고 계신 부모님을 모시고 여름휴가를 간다면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A 연세 드신 부모님과 야외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낙상에 의한 골절을 주의해야 하겠죠. 어르신들 중 나약한 노인으로 보이는 것이 싫어 지팡이나 지지대 사용을 꺼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관절이나 근육 등의 문제로 조금이라도 거동에 불편감이 있다면 지팡이와 같은 보조 도구를 사용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또한 불편한 복장이나 불필요한 짐이 보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Q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나 피해야 할 음식이 있을까요?

A 다른 만성질환에서처럼 골다공증도 영양 관리는 중요합니다. 너무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칼슘이 많이 든 우유,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과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 버섯 등을 먹으면 좋습니다. 커피와 술은 줄이고, 담배는 끊는 것을 권장합니다.

Q 골다공증 환자들을 위한 간단한 운동법을 알려주세요.

A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하지만, 뼈에 적당한 힘이 가해지도록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씩은 걷기를 권합니다. 근육이 튼튼해지도록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면 더 좋습니다.  발꿈치를 들고 까치발을 해서 근육에 힘을 가하는 운동, 벽을 미는 운동, 한발을 들고 서 있는 균형 감각 운동 등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들부터 시작해 보세요.

내분비대사내과 정호연 교수

전문진료분야
골다공증, 갱년기질환, 갑상선, 당뇨병, 부신, 내분비 질환

주요활동
2018~2019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
2015~2018 강동경희대병원 의대병원장
2015~2017 대한내분비학회 대사성골질환연구회 회장
2007~2012 강동경희대병원 중앙실험실장
2006~2011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수상이력
2013 대한골대사학회 우수논문상
2008 대한골대사학회 우수논문상
2000 대한골대사학회 학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