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과 근감소성, 비만은 대사의 결과물

FOCUS

골다공증과 근감소성,

비만은 대사의 결과물

50세 이상 여성, 혈액 검사로 골다공증, 근감소성, 비만 위험도 확인 가능성
[혈청 페리틴과 50세 이상 성인의 골다공증성 비만 관련 성별 연관성 연구]

국제저명학술지 『NUTRIENTS』에 논문 게재

재활의학과 정승준 교수

전문진료분야

근골격계재활, 통증중재시술, 스포츠의학, 근감소증

최근 골육감소성 비만(osteosarcopenic obesity)라는 새로운 증후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각각의 질환인 골다공증, 근감소증, 비만이 광범위한 대사의 결과로 같이 공존하게 된다는 개념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승준 교수는 이러한 골육감소성 비만과 혈액 내 페리틴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페리틴은 아미노산 복합체로 철을 저장하는 단백질이며 임상적으로 혈액 내 수치를 통해 빈혈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연구는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50세 이상의 2만 5,546명의 환자의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비만이 있는 환자들과 혈액 내 페리틴 수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여성에 있어서 혈액 내 페리틴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골육감소성 비만의 구성요소인 골다공증, 근감소증, 비만 중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골육감소성 비만의 발생 위험성도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남성에게서는 그러한 연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승준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의에 대해 “현재 골육감소성 비만이 있을 위험도를 단순한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명확하지 않은데 이러한 후보군으로서 페리틴이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승준 교수는 전임의 시절 근감소증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면서 근감소증에 관심을 가져 관련 질환을 지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활의학과 정승준 교수는 “골육감소성 비만은 노쇠와 연관되어 제시된 증후군”이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다공증, 근감소증, 비만 각각의 질환에 모두 효과적인 치료법인 꾸준한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예방과 생활 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