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몸만 아픈 것이 아니다!

한방 주치의

교통사고,

몸만 아픈 것이 아니다!

2020년 기준으로 OECD회원국 37개국(2020년기준) 중에서 우리나라는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1.1명로 31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5.9명으로 29위를 차지했다.
가까운 일본은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0.4명으로 5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2.7명으로
6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2배이상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최근 10년간 자동차등록대수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서 사고건수나 사망자수,
부상자 수 모두 줄어들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화병스트레스클리닉,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전문진료분야

(한방신경정신과) 틱장애, ADHD, 학습장애, 치매, 경도인지장애, 건망증, 두통,
불안장애(가슴 두근거림, 숨막히는 느낌, 초조), 우울증(의욕·식욕저하),
불면증, 중독(흡연, 음주, 약물, 게임)

한방 주치의

교통사고,

몸만 아픈 것이 아니다!

2020년 기준으로 OECD회원국 37개국(2020년기준) 중에서 우리나라는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1.1명로 31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5.9명으로 29위를 차지했다. 가까운 일본은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0.4명으로 5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2.7명으로 6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2배이상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최근 10년간 자동차등록대수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서 사고건수나 사망자수, 부상자 수 모두 줄어들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화병스트레스클리닉,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전문진료분야

(한방신경정신과) 틱장애, ADHD, 학습장애, 치매, 경도인지장애, 건망증, 두통, 불안장애(가슴 두근거림, 숨막히는 느낌, 초조), 우울증(의욕·식욕저하), 불면증, 중독(흡연, 음주, 약물, 게임)

교통사고 통계에서 확인할 수 없는 정신적 외상

이런 통계에서 볼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교통사고가 아무래도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많다 보니, 사망자나 부상자에 관심이 많이 갈 수밖에 없는데, 신체적인 부상 외에 정신적인 충격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 아직 사회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교통사고는 특성상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건이다. 본인이 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도, 가족이나 친구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했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사고로 죽는 것을 목격했거나, 본인이 사고를 당했는데 신체적으로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죽을 뻔했다’는 등의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면, 정신적 외상을 겪게 된다.

정신적 외상을 겪는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이다. 본인이나 가까운 사람이 죽을 뻔한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이후에, 반복적으로 그 사건이 떠오르고, 그와 관련된 자극을 피하려고 하며, 인지와 기분에 부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각성반응이 심해지는 것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라고 한다. 전쟁이나 자연재해를 흔히 볼 수는 없지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죽음에 가까운 사건은 교통사고일 것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화병스트레스클리닉에 방문하는 교통사고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 환자를 보면 교통사고로 신체적으로는 크게 다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후로 운전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도 타지 못하고 뒷자리에 앉아 눈을 꼭 감고 불안을 참아야 하는 경우, 혼자 운전하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다행히 조수석 방향으로 부딪쳐서 본인은 타박상 정도이고, 조수석만 많이 망가졌음에도 이후로 운전을 못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신체적 외상이 없더라도, 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장애가 온 거라고 할 수 있다. 사고 후 운전을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조그마한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잠도 잘 못 자며, 무슨 일을 해도 즐겁지 않고, 이러한 상태가 계속될 것 같아 우울해 하며, 꿈에서도 계속 교통사고 나는 꿈을 꾸거나 내용을 기억하진 못하지만 꿈에서 놀라서 깨는 등의 증상들이 지속된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치료, 감정자유기법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서는 사건 사고 후, 죽거나 크게 다칠 수도 있었다는 강렬한 감정이 기억과 결합하는데, 그런 상태가 화석처럼 굳어져서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사건 사고는 끝이 났지만,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반복 재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일단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지금 그 사건 사고는 끝이 났고, 지금 여기는 안전한 장소와 상황이라는 인식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인지행동치료나 한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감정자유기법(EFT, Emotional Freedom Techniques)를 적용할 수 있다.

감정자유기법은 지금 고통을 주는 기억이나 감정에 집중한 다음, 인체의 혈 자리를 손가락으로 두드려서 경락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그를 통해 기억이나 감정을 다시 받아들여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법이다. 현재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용 확언과 경락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두드림을 통해, 사건 사고로 인해 생긴 고통을 받아들이고 다시 처리해 반복 재생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것이다. 경락 기능이 신체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도 효과를 미친다. 그 때문에 진료실에서 의료진에 의해서는 물론, 집이나 직장에서도 장소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부작용 없이 스스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의 질환 특성상 언제 어디서든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스스로 할 수 있는 치료법은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다. 현재 감정자유기법은 재난 트라우마의 한의사 진료매뉴얼에도 소개되어 있다. 교통사고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해 정신적 외상을 겪는 사람들도 매 순간 생기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한의치료 뿐 아니라, 감정자유기법 또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