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병원 감염관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2015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메르스 사태는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크게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은 감염 예방을 위한
환경과 시스템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최고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 감염관리실 김진호 파트장
전문 인력과 첨단 관리 시스템으로 안전한 병원 구축
감염관리실
국민들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병원 감염관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2015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메르스 사태는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크게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은 감염 예방을 위한 환경과 시스템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최고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 감염관리실 김진호 파트장
2015년 6월 메르스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진료를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첫 확진자 발생 직후 응급실 폐쇄를 즉각 시행하고, 발생 1일차 비상대책본부를 조직하여 외래선별진료소 가동, 발생 2일차 격리병동 지정 운영, 노출 환자/직원, 유증상 환자/직원 전수 모니터링 및 능동감시를 시행했다. 정확한 노출자 관리를 위하여 환자/의료진, 유/무증상 PCR 진행했으며 그 결과 노출 후 확진자 전원 선제 격리 시행 및 무증상 확진자를 최초 진단할 수 있었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이 많은 투석실 노출과 여러 의료진들이 격리된 상황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 투석 환자들의 투석 치료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추가 감염 0건을 이루어냈다. 2013년 사우디아리비아의 경우 투석실 환자 발생 시 9명 추가 감염 및 모두 사망한 사례와 비교해보았을 때 이는 △투석 환자들에 대한 선제적인 격리 입원 △매일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능동감시 △예방차원의 확진검사 진행 △매일 밤 투석실 소독 등 철저하고 완벽한 환자 관리가 이루어졌기에 가능했던 결과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효율적인 감염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감염관리 인력을 배치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비율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감염내과 전문의로 구성된 감염관리 의사 3명과 감염관리 전담 간호사 5명을 감염 관리실에 배치함으로써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감염관리 전담 간호사 중 감염관리실무전문가 비중을 매년 늘림으로써 병원의 수준 높은 감염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을 구성하고 있다.
상시 확인 할 수 있는 발열카메라를 설치해 응급실 진입 전 감염병 의심환자를 확인하여 선별진료소 및 환자분류소로 이동하도록 동선을 분리했다. 전실을 갖춘 음압격리실과 일반 음압격리실 확충 공사를 진행하여 감염전파경로에 따른 격리를 적절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유행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음압텐트 및 음압들것을 함께 비치하고 있다.
병문안객 통제를 위해 병동마다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고 지정된 시간에만 병문안을 진행하도록 계도하여 병문안객을 통한 교차감염을 최소화 한다. 효과적인 의료기구 감염관리를 위해 병동 각층마다 세척실과 오염처리실을 설치하였으며, 검사실은 진료실과의 구획을 구분해 세척-소독 과정의 ONE-WAY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은 개원 이후 효율적인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전문인력 교육과 표준화되고 선도적인 감염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타 병원에서 벤치마킹을 실시할 정도로 국내 최고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감염감시 활동, 감염관련 지침과 정책 개발, 유행 발생 시 역학조사 및 대응, 직원 감염관련 교육 및 예방조치, 격리 및 내성균 감시, 소독 및 환경관리, 감염관리위원회 운영, 법정감염병 신고 및 대응 등 여러 가지 감염예방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직원 및 방문객을 보호하는 감염관리 활동들을 하고 있다. 2006년 중환자실 감염감시를 시작으로 2010년 수술 부위 감염감시 및 병동 감염감시, 내성균 감염감시를 추가하여 다른 의료기관 보다 선도적으로 병원 전체 감염감시를 시행하였고, 그 결과 중환자실 감염률은 타 병원 감염률보다 낮은 국내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