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 단백질 연구, 신장이식 환자의 거부반응 예측 진단 연구

FOCUS

원형탈모 발생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 확인한 최초 연구

NLRP3, 인플라마솜(Inflammasome) 단백질, 원형탈모 환자에서 증가
[모낭면역학에서 인플라마솜 역할: 원형탈모증의 발병기전]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 연구발표에 이목 집중

피부과 유박린 교수

전문진료분야

탈모, 아토피 피부염, 건선

FOCUS

원형탈모 발생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 확인한 최초 연구

NLRP3, 인플라마솜(Inflammasome) 단백질, 원형탈모 환자에서 증가
[모낭면역학에서 인플라마솜 역할: 원형탈모증의 발병기전]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 연구발표에 이목 집중

피부과 유박린 교수

전문진료분야

탈모, 아토피 피부염, 건선

모발 및 탈모 분야를 연구하는 세계모발연구학회는 미국, 유럽, 일본, 호주 그리고 한국까지 전 세계 학자들이 모이는 국제학회이다. 유박린 교수와 연구팀은 올해 호주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에 초청되어 ‘NLRP3라 불리는 인플라마솜(Inflammasome)이라는 단백질이 원형탈모의 발생과 진행에 있어 중요한 인자로 역할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연구는 원형탈모 환자의 조직검사와 혈액검사 결과를 이용하여 NLRP3의 발현이 증가하는지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원형탈모의 발생 및 진행 그리고 호전 단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분자 단계에서 확인했다. 그 결과 원형탈모 환자와 정상인의 두피 조직과 혈액검사 결과를 비교했을 때 원형탈모 환자에서 NLRP3와 관련 물질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음을 밝혀냈다. 또한 질병의 심한 정도와 진행 단계에 따라서도 발현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는데, 특히 이들은 원형탈모 발생의 초기에 NLRP3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고 더불어 원형탈모의 중증도 혹은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서도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유박린 교수는 이번 연구발표를 통해 NLRP3 단백질이 원형탈모의 발생에 역할을 하는 것을 최초로 소개했다. 즉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새로운 기전을 알아낸 것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 및 원형탈모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써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발표의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원형 탈모는 환자들에게 삶의 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원형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많은 연구진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해 여러 발생 기전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유박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원형탈모 환자들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새로운 치료 연구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FOCUS

비침습적 소변 검사 신장이식
급성 거부반응 1시간 이내,

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신장이식 환자의 급성 거부반응 예측 진단 연구] 국제저명학술지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논문 게재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

전문진료분야

신이식, 당뇨병성신증, 고혈압, 신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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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침습적 소변 검사 신장이식
급성 거부반응 1시간 이내,

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신장이식 환자의 급성 거부반응 예측 진단 연구] 국제저명학술지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논문 게재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

전문진료분야

신이식, 당뇨병성신증, 고혈압, 신장염

신장이식 10년 생존율 90%, 20년 장기 생존 환자 70%, 매년 1,000여 건의 신장이식. 이는 세계 최고의 수준인 한국의 신장이식 결과표이다. 이식 환자들은 거부반응 예방을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한다. 이식 후,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 용량의 면역억제요법은 이식 치료에서 꼭 나가야 할 방향이다. 그러나 환자 개인별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거부반응 위험도를 모니터링할 방법은 현재까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예측할 수 있다면 위험도가 높을 때는 면역억제제 용량을 올리고 위험도가 낮은 상태일 때는 적은 용량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최근 이식 연구에서 주목받는 연구 분야가 거부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가 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식 거부반응을 혈액이나 소변 검체의 측정을 통해 예측하는 연구는 세계적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 연구팀이 가장 선도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신장이식 환자의 소변 전사체 분석을 통해 신조직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도 거부반응 진단이 가능함을 이미 증명했다. 불필요한 신조직 검사를 피할 수 있는 소변 유전자 검사법은 이 분야의 획기적 성과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소변 유전자 검사법 역시 병원에서 소변을 채집하고 유전자 증폭 기기를 통해 진단하는 과정이 아무리 빨라도 4시간 이상 소요될 수밖에 없다.

이상호 교수는 경희대 공대 서태석 교수님 연구팀과 함께 이식거부반응을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형 진단 검사법을 국제저명학술지인 Biosensors and Biolelectronics에 발표했다. 이전 연구에서 증명한 소변 전사체 바이오마커 3종을 대상으로 그 발현 정도를 근거로 현장형 진단기기에서 측정하여 거부반응을 예측하도록 개발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 내용이다. 이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기존 유전자 증폭법이 아닌 새로 개발한 미세 유체시스템과 LAMP 등온 유전자 증폭법을 이용해 1시간 이내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는 현장 진단 장비를 개발하고 실제 신장이식 환자들의 거부반응 여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 현장형 진단기기를 이용하면 가정에서도 소변에서 전사체를 추출하고 추출된 전사체에서 원하는 유전자의 증폭과 검사 결과의 해석까지 모두 1시간이면 충분하다.

이러한 결과는 신장이식 환자의 거부 반응에 대한 치료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라고 평가된다. 이상호 교수는 현재 개발 기기의 허가 및 인증을 통해 향후 현장 진단 기기로 간단히 소변 검사를 통해 거부반응을 진단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논문은 신장이식 이후 나타나는 급성 거부반응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를 통해 이식 환자의 장기적이고 건강한 생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