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우울증
미디어 속 건강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우울증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는 노희경 작가의 4년 만의 신작으로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혹은 시작 시점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보내는 드라마다.
이정은, 엄정화, 한지민, 차승원, 이병헌. 김혜자, 고두심 등 톱스타는 물론
실제 연인인 신민아와 김우빈의 동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다가 여러 편의 영화를 이어보는 것 같은 재미와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정리. 편집실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우울증
선아는 남편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겉으로는 단란한 듯 보였던 가정이지만, 이혼의 위기가 찾아온다. 선아는 결혼 후 우울증이 점점 악화되고, 남편과 아이를 신경 쓰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 우울증으로 무기력해진 선아는 집안 일은 물론, 식사나 샤워를 거르는 둥 자기 자신을 돌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는 시간이 흐른 것을 자각하지 못해, 아이를 데려오지도 못하는 에피소드에서 알 수 있듯 일상생활이 위협당하고 있다.
선아는 자신이 7살에 엄마에게 버림받았기에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괴로워한다. 이에 남편은 선아에게 우울증 치료를 권유하지만 선아는 치료를 끝까지 거부한다. 결국 선아와 남편은 이혼에 이르게 되고, 아픈 사람이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선아는 양육권을 빼앗기게 된다.
미디어 속 건강
우울증에 대하여
코로나 19의 팬데믹(pandemic)으로 2년 넘는 고립의 시간 속에서 정신건강의 문제가 증가하였고 그 중 우울, 불안 및 다양한 스트레스 증상이 두드러진다. 사회적으로 우울증 발병에 취약해진 셈이다.
글. 정신건강의학과 조아랑 교수
미디어 속 건강
우울증에 대하여
코로나 19의 팬데믹(pandemic)으로 2년 넘는 고립의 시간 속에서 정신건강의 문제가 증가하였고 그 중 우울, 불안 및 다양한 스트레스 증상이 두드러진다. 사회적으로 우울증 발병에 취약해진 셈이다.
글. 정신건강의학과 조아랑 교수
선아가 앓고 있는 우울증은 가볍게는 마음의 감기라 불릴만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면서도 자살로 이어지는 위험성을 품은 무서운 병이기도 하다. 그 누구도 살면서 한 번쯤 우울감을 겪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단순히 우울감을 느낀 것만으로 우울증을 앓는 것은 아니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흥미 저하, 무기력, 자살 사고 등의 부정적 사고, 수면 및 식사행동의 이상, 집중력 저하 등이 최소 2주 이상 지속되어 일상 및 사회적 기능의 손상을 가져올 때 진단할 수 있다. 다양한 이유와 많은 호소들 중 우울증을 가려내고 치료하는 것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