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
Special Theme
고온스트레스에 지치지 않으려면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내리쬐는 강한 자외선과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에어컨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커지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는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면 금방 지치기 쉽다.
이번 호에서는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눈 건강 지키기,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때 하면 좋은 방법 등
‘여름철 건강 지키기’ 특집을 준비했다.
Special Theme
고온스트레스에 지치지 않으려면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내리쬐는 강한 자외선과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에어컨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커지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는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면 금방 지치기 쉽다. 이번 호에서는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눈 건강 지키기,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때 하면 좋은 방법 등 ‘여름철 건강 지키기’ 특집을 준비했다.
열대야 때문에 밤에 잠 들기가 어려워요
“밤에 너무 더워서 잠을 못 자니까 낮에 졸립고, 너무 피곤해요.
무기력해지니 업무 효율도 떨어지고요.”
-직장인 A씨
열대야 전날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섭씨 25도 이상일 때
잠자기 좋은 온도 18~20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도 그 때뿐인 것 같아요
“출근할 때, 야외 활동할 때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도
저녁에 집에 오면 피부가 가렵고
기미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 고민이에요.”
-직장인 B씨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덧바르고 외출 30분전에 미리 도포
자외선이 강할 땐 SPF50/PA++
눈이 충혈되고,가려워요
“휴가에 워터파크를 다녀왔는데
그 뒤로 눈이 가렵고 빨갛게 충혈됐어요.
가려우니까 자꾸 비비게 되고요.”
-직장인 C씨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2~3일에 한 번
병원 진료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각막염,백내장 등 질병 노출 위험
너무 진한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기능 떨어져
Special Theme ①
열대야 지혜롭게 이기는 방법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 낮에 달궈진 열기가 밤에도 식을 줄 모르고 열대야로 나타난다.
열대야는 밤 기온이 25도 이상 이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이러한 밤더위는 편안한 수면을
방해하게 된다.
사람이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깨어 있어야 할 순간에 자주 졸게 되는 심각한 주간 졸음증을
일으킬 수 있고, 어린이의 경우 성장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다면 무더운 여름 건강한 수면을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신경과 신원철 교수
전문진료분야
(뇌신경) 뇌전증, 경련성질환, 뇌졸중예방, 수면장애(수면무호흡, 불면증, 주간수면과다, 하지불안증후군 등), 실신, 이상운동질환, 두통(수면) 코골이, 수면장애(수면무호흡, 불면증, 주간수면과다, 하지불안증후군 등)
Special Theme ①
열대야 지혜롭게 이기는 방법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 낮에 달궈진 열기가 밤에도 식을 줄 모르고 열대야로 나타난다.
열대야는 밤 기온이 25도 이상 이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이러한 밤더위는 편안한 수면을 방해하게 된다.
사람이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깨어 있어야 할 순간에 자주 졸게 되는 심각한 주간 졸음증을
일으킬 수 있고, 어린이의 경우 성장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다면 무더운 여름 건강한 수면을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신경과 신원철 교수
전문진료분야
(뇌신경) 뇌전증, 경련성질환, 뇌졸중예방, 수면장애(수면무호흡, 불면증, 주간수면과다, 하지불안증후군 등), 실신, 이상운동질환, 두통(수면) 코골이, 수면장애(수면무호흡, 불면증, 주간수면과다, 하지불안증후군 등)
생체시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7~8시간, 성장기 어린이는 9~10시간이 수면이 적당하다. 건강한 수면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몸의 생체시계를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위에 지쳐 밤을 지새웠더라도, 아침엔 일정한 시간에 깨어 활동해야 한다. 밤에 늦게 잤다고 해서 늦잠을 자 버리면 몸의 리듬이 깨지고 다음 날 잠자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하기 힘들다.
침대 위에선 스마트폰은 자제한다
생체리듬에 맞추어 잠들면 뇌의 송과체에서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지속해서 분비되어서 숙면하게 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LED 디스플레이어에는 380~500nm의 파장인 청색광(블루라이트)이 많이 방출되는데, 이 청색광을 쏘이면 멜라토닌 생성, 분비가 현저히 감소하여 깊은 잠이 들기 어려워 수면에 방해될 수 있다. 최근 청색광 차단 필름이나 스마트폰 야간모드 설정을 통해 청색광을 줄이려 하고 있으나, 이런 방법으로는 청색광 방출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최소한 1시간 이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사람은 잠들 때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들게 되는데, 밤에도 대기 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아 잠들기가 어렵고, 쉽게 깬다. 따라서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해 몸을 식히고 피로를 풀어준다. 하지만 잠자기 직전 목욕을 하거나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오히려 잠드는 데 방해 받을 수 있다.
술, 카페인, 과식을 삼간다
수면을 방해하는 약물도 삼가야 한다. 특히 술을 한잔 마시고 잠을 청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술을 마시면 오히려 수면 중간에 자주 깨게 만들어 좋지 않다. 또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홍차, 초콜릿, 콜라, 담배는 각성효과가 있어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한다. 과식도 경계해야 한다. 과식하게 되면 다음날 속이 더부룩하고 부종이 생기는 것은 물론 수면의 질도 크게 낮아지는 만큼,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약하게 튼다
잠자리에 아마포(모시)를 깔고 자면 감촉도 좋고 땀도 잘 발산된다. 잠을 청한 후에 15분 이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를 벗어나 몸을 식힌 후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더워서 잠들기 힘들다고 에어컨을 장시간 강하게 틀어놓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냉방병’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장애로 피로감이나 두통이 찾아오고, 심하면 신경통,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지 말고, 에어컨을 약하게 여러 시간을 틀어놓는 편이 낫다.
밤늦게 과격한 운동은 삼간다
낮에 적당한 운동을 하면 밤에 잠을 잘 자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밤늦게 운동을 하면 몸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교감신경계가 항진돼 오히려 잠을 방해하게 된다. 다음날 늦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체 수면시간이 줄어 낮에 더 피곤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야간 운동은 저녁 식사 후 산책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좋으며, 운동하더라도 잠자기 1시간 전 끝내는 것이 좋다.
Special Theme ②
건강한 피부를 위해
선택해야할 자외선차단제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서 야외 활동을 하고 나면, 피부가 붉어지면서
따갑고 화끈거리게 되는 일광화상을 겪게 된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이러한 일광화상뿐만 아니라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 권순효 교수
전문진료분야
피부암, 피부미용 및 레이저, 백반증 및 색소질환
Special Theme ②
건강한 피부를 위해
선택해야할 자외선차단제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서 야외 활동을 하고 나면, 피부가 붉어지면서 따갑고 화끈거리게 되는 일광화상을 겪게 된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이러한 일광화상뿐만 아니라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 권순효 교수
전문진료분야
피부암, 피부미용 및 레이저, 백반증 및 색소질환
자외선과 피부건강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색소 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 노출은 피부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시키고,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세포를 자극하여 기미 등의 색소 질환을 악화시킨다. 젊은 시절 논밭일을 많이 한 고령의 어르신 얼굴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가득할 뿐만 아니라 검버섯 혹은 흑자 등이 가득함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은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과 같은 피부암의 위험성을 높인다. 이는 자외선 노출이 피부의 각질형성세포의 돌연변이를 유발하여 피부암이 발생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때문이다. 간혹 비타민 D의 합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햇빛에 노출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라도 피부암이 잘 발생하는 부위인 얼굴을 제외한 팔과 다리를 햇빛에 노출하는 것이 좋다.
너무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민감성, 지성, 건성 등 개인의 피부타입에 맞게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지수는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지수인 SPF는 자외선 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PA는 자외선 A에 대한 차단지수이며 그 정도에 따라 +/++/+++ 로 표시된다. 일상적인 야외활동에서는 SPF30~50/PA ++ ~+++, 민감성피부에는 SPF20, 여름철 해수욕장이나 자외선 강한지역에서는 SPF50/PA+++ 를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
SPF15는 94%, SPF30은 97%, SPF50는 98%의 차단율을 보이게 된다. 한번 바른 자외선 차단제는 땀 등의 영향으로 조금씩 씻겨나가면서 효과가 서서히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자외선을 확실히 막기 위해서는 SPF가 아무리 높은 것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양을 충분히 도포하고 자주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외출 30분 전에 미리 도포하고 2~3시간마다 충분한 양을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권장량의 반인 1.0mg/㎠의 양을 2번에 걸쳐서 도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땀에 너무 쉽게 지워지는 수용성 타입보다는 크림형태가 더 좋으며 발림성을 좋게 하기 위해 크림이나 오일과 함께 섞어서 바르면 차단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민감성 피부는 물리적 차단제 적합
특히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가급적 화학적 차단제가 들어있지 않은 물리적 차단제, 저자극 제품, 무향, 무알레르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에는 크림타입의 자외선차단제가 좋고 보습력이 뛰어난 워터프루프 타입이 더 좋으며, 지성피부에서는 유분기가 적은 에센스나 로션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좋다.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는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화학적 및 물리적 차단제제가 적절히 혼합되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로션타입보다는 크림타입이 차단지수 더 높아
제형을 선택할 때에는 어떤 부위에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르게 펴 바르기 쉬워야 하고 바른 후에는 물에 씻기거나 흘러내리지 않으며 피부표면에만 남아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얼마나 넓은 부위에 바를 것인지, 주름 모발 등으로 인해 어느 정도 고르게 발라질 것인지, 땀이나 물로 인해 쉽게 씻기지는 않는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크림타입은 물에 잘 씻기지 않고 어느 정도의 내수성을 가지며 동일한 농도의 자외선 차단성분이라도 로션타입에 비해 높은 SPF를 나타낸다. 스틱 형태는 왁스형태로 내수성은 뛰어나지만 넓은 부위나 주름이 많은 부위는 고르게 펴 바르기가 힘들어 입술, 귀, 눈가 등 국소적인 부위에 바를 경우 적절하며 또한 부분적으로 지워져 덧바르는 경우에 유용하다.
스프레이는 쉽고 빠르게 넓은 부위를 바를 수 있어 바르기 어려운 부위나 털이 많은 부위, 넓은 면적을 바르는 경우에 유용하나 고르게 바르기 어려우며 충분한 양이 발라졌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안면부에 사용하는 경우 흡입에 대한 안정성이 문제가 된다. 또한 메이크업 제품이나 쿠션에 포함된 자외선차단제는 실제 메이크업 시 사용되는 양이 권장량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을 도포하게 되므로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자외선 차단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사용할 경우 아래의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는 것을 막고 오랜 시간 동안 효과를 유지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어린이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나이가 어릴수록 자외선에 대한 손상에 취약하고 일광화상을 잘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소아는 피부도 얇고 체중에 비해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흡수되는 양도 상대적으로 많아 전신적인 부작용의 가능성이 더 높다. 따라서 FDA에서는 6개월 미만의 영아는 모자, 옷 등으로 자외선을 피하고, 6개월 이상일 경우에만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6개월에서 2세까지는 흡수가 적고 피부자극,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낮은 물리적 차단 성분으로만 이루어진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그 중 피부와 점막에 자극이 적은 티타늄디옥사이드가 포함된 제품이 선호된다. 또한 눈 주변은 피해서 도포하고 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Special Theme ③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 건강 지키기
한여름철의 더위와 강한 햇볕은 눈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햇빛에는 우리 몸에 화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강한 자외선인 UVB가 있는데,
단기간 또는 장기간 노출되게 되면 여러 안과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 및 바이러스의 번식과 감염이 쉽게 이루어져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도 늘어난다.
여름철 건강한 눈을 관리하기 위한 생활수칙을 알아보자.
안과 김태기 교수
전문진료분야
백내장, 각막, 건성안, 전안부, 소아안과, 드림렌즈
Special Theme ③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 건강 지키기
한여름철의 더위와 강한 햇볕은 눈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햇빛에는 우리 몸에 화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강한 자외선인 UVB가 있는데, 단기간 또는 장기간 노출되게 되면 여러 안과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 및 바이러스의 번식과 감염이 쉽게 이루어져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도 늘어난다.
여름철 건강한 눈을 관리하기 위한 생활수칙을 알아보자.
안과 김태기 교수
전문진료분야
백내장, 각막, 건성안, 전안부, 소아안과, 드림렌즈
자외선 과다 노출, 백내장·광각막염·황반변성 위험
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인 UVB 노출이 늘어나게 된다. 우리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백내장을 비롯 광각막염, 황반변성 그리고 군날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자외선이 강한 날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양산이나 모자를 써서 눈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자외선 때문에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있으면 광각막염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눈을 감은 상태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안되는 ‘진한’ 선글라스, 눈 건강의 적
자외선에 의한 눈손상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예방방법은 선글라스다.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 차단여부 확인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지면 선글라스를 써도 효과가 없다.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자외선 차단 기능은 떨어지면서 색상은 진한 선글라스다. 진한 색상의 렌즈는 눈으로 오는 가시광선을 줄이기 때문에 눈의 조리개 역할을 하는 동공을 크게 만드는데, 동공이 커진 상태에서 차단되지 않은 자외선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눈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선글라스를 쓰지 않은 경우보다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수정체가 투명해 더 많은 자외선을 통과시켜 최종적으로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이 눈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림 1. 자외선에 의한 광각막염. 각막에 전반적인 상처가 관찰된다.
그림 2. 선글라스 착용과 자외선.
A.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외선의 대부분이 수정체에 흡수 되지만, 전체 자외선의 1.5 % 정도는 망막에 도달한다.
B.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망막에 도달하는 자외선을 더 줄일 수 있다.
C.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동공이 커져 오히려 자외선이 눈속으로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