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흔해진 후각장애

한방 주치의

코로나 이후
흔해진 후각장애

후각장애는 후각이 둔해지거나 아예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상기도감염, 비부비동질환, 두부외상, 고령 등 다양한데, 감기를 포함한 상기도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특히 최근 COVID19 이후 후각장애 환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김민희 교수

전문진료분야
(알레르기/피부미용) 피부면역/알레르기클리닉(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접촉피부염, 사마귀, 한포진, 대상포진), 피부미용클리닉(여드름, 탈모, 주사, 지루피부염)
(안이비인후) 이과질환(이명, 난청, 어지럼증, 중이염 등), 비과질환(비염, 축농증, 후각장애 등), 인후질환(인두·후두·편도·갑상선질환 등), 구강질환(설통, 구내염, 미각질환 등), 안과질환(안구건조증, 망막질환 등)

한방 주치의

코로나 이후
흔해진 후각장애

후각장애는 후각이 둔해지거나 아예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상기도감염, 비부비동질환, 두부외상, 고령 등 다양한데, 감기를 포함한 상기도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특히 최근 COVID19 이후 후각장애 환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김민희 교수

전문진료분야
(알레르기/피부미용) 피부면역/알레르기클리닉(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접촉피부염, 사마귀, 한포진, 대상포진), 피부미용클리닉(여드름, 탈모, 주사, 지루피부염)
(안이비인후) 이과질환(이명, 난청, 어지럼증, 중이염 등), 비과질환(비염, 축농증, 후각장애 등), 인후질환(인두·후두·편도·갑상선질환 등), 구강질환(설통, 구내염, 미각질환 등), 안과질환(안구건조증, 망막질환 등)

후각장애 종류

후각장애의 종류로는 후각의 부분적 상실인 ‘후각감퇴’, 완전 상실인 ‘후각소실’, 냄새를 다른 냄새로 느끼는 ‘착후각’ 등이 대표적인데, 상기도감염 이후에는 이 중 어느 것이라도 올 수 있다. 또 원인에 따라 냄새 전달이 안돼서 생기는 전도성 후각장애와 후각점막이나 후각신경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감각신경성 후각장애 두 가지로 나뉜다. 비염이나 감기로 코가 막혀서 냄새가 안 맡아지는 것은 전도성에 해당하는데 원인 질환이 치료되면 좋아지는 반면, 감기가 다 낫고 나서도 냄새가 안 맡아지는 것은 감각신경성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으며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필요하다.

COVID19 휴유증

COVID19의 경우도 질환 중 코가 막히면서 냄새가 안 맡아지기도 하지만 후각 수용세포의 손상으로 감각신경성 후각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문제는 일반 감기보다 후각장애가 계속 남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네이처지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 6개월 후 61%에서 후유증을 보였으며, 그 중 후각・미각장애가 25%인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감염 이후 후각장애가 장기간 남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후각장애

후각장애는 여러 방면에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데, 특히 음식 섭취에서 가장 큰 문제가 생긴다. 우리가 ‘맛’으로 인지하는 부분은 사실 미각보다 후각으로 결정되는 부분이 더 큰데, 이 부분이 상실되면서 음식이 현저히 맛없게 느껴지게 된다. 인생에서 큰 재미인 식도락을 빼앗기게 되므로 우울증 발병률도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 나아가 후각장애 환자들은 치매의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치매의 전조증상이기도 하지만 후각장애가 장기간 지속되면 치매를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

후각점막

후각장애의 예후와 치료

다행히 후각장애는 1년 이내에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년 뒤에도 남은 후각장애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1개월 이상 호전되지 않으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양방에서는 상기도 감염 이후 남은 후각장애의 치료에서 경구용, 비강용 스테로이드제, 비타민제, 아연 등이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한방치료도 널리 시행되며 근거 논문도 많이 발표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한 후각장애 환자에서 침치료군이 비침치료군에 비해 후각이 호전되었다는 국제연구도 발표된 바 있을 뿐 아니라 지난 3월 코로나로 인한 후각장애에도 한약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증상이 호전되었음이 해외 논문에 발표되기도 했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이비인후과에서도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이 없었던 환자들 중 특히 감기 후에 발생한 후각장애에서 한방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약과 코 주변의 침 및 뜸 치료는 비점막의 부종을 완화하고 부비동의 환기를 개선하며, 후각신경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또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한약 증류액을 비강 내에 점적하여 후각세포가 분포된 영역을 자극해 준다. 후각재활치료도 많이 사용되지고 있는데, 손상된 관절을 다시 쓰기 위해 운동재활치료를 하듯이, 지금 냄새가 비록 안 맡아지더라도 후각을 자극하는 냄새를 자꾸 맡아줌으로써 후각세포를 재활시켜주는 치료이다. 후각재활치료는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후각자극물질을 따로 받아서 쓰는 것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냄새든 자꾸 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다 후각재활치료가 될 수 있다. 후각세포의 회복은 서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치료 반응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클리닉에서는 후각장애 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면마비 회복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치료계획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면센터에서는 다년간 축적된 안면마비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경손상 정도에 따른 회복 여부와 시기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경 손상률을 측정하기 위해 신경 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 기저질환 등을 종합한 치료 계획을 세워 완치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등 진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