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의 기호>에서 조선시대 회화에서 그려지거나, 문헌에 등장하는 오브제 중 과거시험 또는 벼슬을 뜻하는 오브제 ‘연과’와 ‘여뀌’, 그리고 ‘맨드라미’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먼저 나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대입에서 성과를 얻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아크릴물감으로 표현한 후 다시 촬영했다. 이번 <꿈의 기호> 작업에서는 조선시대의 오브제뿐만 아니라 현대의 오브제도 담고 있다. 작품에서 표현된 현대의 오브제들은 수험생의 친구나 지인들이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잘 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선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