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명의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

한방명의

기혈 순환장애가 유발하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한의학 치료로 엉킨 기운
풀어 재발 억제

일시적으로 의식이 소실되는 실신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갑작스럽게 감소하면서 발생한다. 부정맥, 판막질환, 뇌혈관 협착, 기립성저혈압 등 원인이 다양하다.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자율신경계의 이상 반응으로 인한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실신 환자의 40% 이상, 실신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66%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 원인이다.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

전문진료분야
흉통(가슴 답답함), 경계·정충(가슴 두근거림), 고혈압, 부정맥, 부종, 미주신경성 실신중풍(뇌졸중), 파킨슨병,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시림), 안면통증, 안면경련
문의 02.440.7156

기혈 순환장애가 유발하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한의학 치료로 엉킨 기운
풀어 재발 억제

일시적으로 의식이 소실되는 실신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갑작스럽게 감소하면서 발생한다. 부정맥, 판막질환, 뇌혈관 협착, 기립성저혈압 등 원인이 다양하다.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자율신경계의 이상 반응으로 인한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실신 환자의 40% 이상, 실신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66%는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 원인이다.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

전문진료분야
흉통(가슴 답답함), 경계·정충(가슴 두근거림), 고혈압, 부정맥, 부종, 미주신경성 실신중풍(뇌졸중), 파킨슨병,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시림), 안면통증, 안면경련
문의 02.440.7156

3년 전, 21세의 대학생 김OO 환자는 사람이 가득 찬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메스꺼우면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잠시 심호흡을 하면서 정신을 가다듬으려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려졌다. 곧바로 의식이 돌아오고, 다행히 다친 곳이 없어 일어서려는 순간 다시 의식을 잃고 넘어져 대형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였다. 뇌 MRI 검사, 뇌파 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24시간 심전도 등을 시행하였지만 뇌와 심장에 모두 이상이 없다는 소견만을 듣고 퇴원하였다. 이후에도 오래 서 있거나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공간에 가면 쓰러지기 전에 느꼈던 증상이 반복적으로 다시 나타남에도 치료가 어려워 결국 한방내과 진료실을 찾게 되었다.

빨라진 심장 박동을 진정시키다 되려 실신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극도로 긴장하거나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는 것이 유발요인이다. 지나친 긴장으로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말초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 박동이 강해지고 빨라진다. 이런 변화가 혈관 운동을 조절하는 뇌 중추인 연수 부위를 자극하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반대로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말초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 박동을 느리게 만드는 반응이 일어난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 조절반응이 과도해지면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뇌 혈류가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실신하게 된다.

실신 직전에 어지럼증, 식은땀, 두근거림 등 전구증상 발생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이처럼 자율신경계의 변동이 원인이기 때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전에 대부분 전구증상이 있다. 이러한 전구증상은 전신 무력감, 하품, 식은땀, 상복부 불쾌감, 메슥거림, 어지럼증, 시야 흐려짐, 두근거림,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특징이 있다. 대개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수 초~수 분 전에 발생하는데, 이때 환자 스스로 곧바로 앉거나 눕지 않으면 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실신 이후에는 뇌 혈류가 회복되면서 대부분 수 초 내에 의식이 저절로 돌아온다. 그러나 실신으로 넘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치는 등 외상을 입을 수 있으며, 실신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까닭에 재발 방지를 위해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전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생활 속에서는 이러한 전구증상이 나타나면 즉각적으로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거나, 다리를 올리고 누워서 의식을 잃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앉거나 누워서 전구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바로 일어나면 실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1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일어나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기 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실신

한의학에서는 실신을 궐증(厥證)이라 부른다. 전신에 발생한 여러 가지 변화 때문에 기혈(氣血)의 운행이 혼란되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혼궐(昏厥)의 증상을 가리킨다. 실신의 원인에 따라 기궐(氣厥), 혈궐(血厥), 담궐(痰厥), 식궐(食厥), 서궐(暑厥), 주궐(酒厥), 색궐(色厥)의 7가지로 나누어 치료가 이루어진다.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대부분 기궐(氣厥)의 범주에 포함되고, 주로 기(氣)의 순조로운 순환에 장애가 생긴 문제이다. 기궐(氣厥)은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기(氣)의 순환이 펼쳐지지 못하고 울결(鬱結)되어 발생하는 경우와 심한 피로나 수면 부족, 다이어트, 오랜 질병 등으로 기(氣)가 지나치게 약해져서 발생하는 경우로 구별된다.

탕약·뜸·침 치료로 기 순환 조절해 자율신경계 기능 정상화

기(氣)의 울결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엉키고 울체된 기운을 흩어주고 풀어주는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이나 시호소간산(柴胡疎肝散) 등이 활용되는데, 특히 시호소간산은 베타차단제를 사용한 대조군과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서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의 재발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기운이 지나치게 약해져서 실신이 발생했다면, 기운을 보충하고 상승하도록 도와주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과 승양익기탕(升陽益氣湯)이 대표적인 처방이 된다. 침치료와 뜸치료도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회복하고 기의 순환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족삼리(足三里)혈과 내관(內關)혈은 기초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혈관의 운동성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김OO 환자는 한방기능 검사를 통해 기허(氣虛)로 인한 기궐(氣厥)로 진단받았고, 침치료와 뜸치료 후 보중익기탕 처방을 통하여 실신 전 단계 증상이 완전하게 소실되었으며, 이후 정기적으로 추적 중인데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실신이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다양한 임상을 통하여 한의학적 치료가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을 포함한 실신 관련 치료에 매우 효과적임이 증명되고 있다.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

전문진료분야
흉통(가슴 답답함), 경계·정충(가슴 두근거림), 고혈압, 부정맥, 부종, 미주신경성 실신중풍(뇌졸중), 파킨슨병,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시림), 안면통증, 안면경련

문의 02.440.7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