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밥상
면역력 증진에는 [ 양배추 ]

건강밥상

울바람이 주는 선물, 면역력 증진에는

[양배추]

겨울철은 활동량이 줄고 외부 바이러스 및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더구나 장기간 지속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면역력 증진에 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3대 장수식품인 양배추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_ 홍정민 임상영양사(QPS팀 영양파트)

겨울바람이 주는 선물, 면역력 증진에는

[양배추]

겨울철은 활동량이 줄고 외부 바이러스 및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더구나 장기간 지속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면역력 증진에 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3대 장수식품인 양배추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_ 홍정민 임상영양사(QPS팀 영양파트)

양배추의 효능

찬 바람이 불면 양배추 체액이 진득해지면서 단맛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사계절 중 겨울철 양배추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양배추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으며, 겉에서 속으로 들어갈수록 영양성분이 높아집니다. 우리 몸에서 점막은 외부균 침입에 1차 방어작용을 하는 곳으로, 점막이 상하면 염증이 생성됩니다. 여기에 발암물질까지 쌓이면 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양배추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항암성분이 존재하는데, 이 성분이 발암물질의 활성화를 막고 점막이나 장 내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동을 도와줍니다. 양배추의 효능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위장기능 개선으로, 이는 비타민 U와 비타민 K가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액 분비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양배추는 비타민 A, 비타민 C가 풍부해 노화 방지와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며 식이섬유소가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개선합니다.

좋은 양배추 고르는 법

양배추의 모양이 동글하고 겉잎이 녹색을 띠며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잎이 시들거나 상처가 있는 것도 피합니다. 양배추를 쪼갰을 때 내부가 촘촘한 것이 좋으며, 노란색으로 변한 부위가 많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삭아삭 양배추 김치 만들기

재료(4인분)

양배추 1/2통(800g), 대파 1대, 부추 100g, 양파 1/2개
절임: 굵은 소금 1/2컵, 물 3컵, 소주 1/2컵
양념 재료: 고춧가루 1/2컵,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즙 1큰술, 멸치액젓 or 까나리액젓 4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 2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❶ 양배추 1/2통을 반으로 자른 후, 심지 부분은 잘라내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❷ 부추를 4~5㎝ 길이로 썰고, 대파는 어슷썰기, 양파는 채 썰어줍니다.
❸ 굵은 소금 1/2컵, 물 3컵, 소주 1/2컵을 섞어줍니다.
❹ 볼에 양배추, ③을 붓고 중간중간 뒤집어 가며 2시간 정도 절여 줍니다.
❺ 절인 양배추는 물에 1번 헹구고 충분히 물기를 빼줍니다.
❻ 준비한 양념 재료를 한 곳에 섞어 물기를 뺀 양배추, 부추, 대파, 양파와 함께 버무려줍니다.
❼ 밀폐 용기에 양배추김치를 담아 바로 먹거나 혹은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킵니다.

요리팁

양배추 손질 시, 굵은 잎맥을 얇게 저며주거나 절임 물에 소주를 넣어주면 양배추 특유의 냄새가 제거됩니다.

내 몸에 독이 되지 않게 먹는 방법

양배추는 열에 약해 가급적 생으로 먹거나 열을 약하게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는 비타민 K가 풍부하나, 비타민 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항응고제 약인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과다섭취를 주의합니다. 또한,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과도한 양배추 섭취는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여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