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팔(OPAL)세대, 청춘을 살다
Special Theme
오팔(OPAL)세대, 청춘을 살다
오팔세대는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는 5060세대를 부르는 말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일컬어지는 58년생을 뜻하기도 한다.
오팔세대의 신중년층은 은퇴를 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젊은이들처럼 소비도 하고, 자신을 가꾸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소비 시장의 새로운 세대로 떠오르고 있다.
뜨거운 열정으로 제2의 청춘을 시작하는 오팔세대가 꼭 점검해봐야 할 건강질환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팔(OPAL)세대, 청춘을 살다
오팔세대는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는 5060세대를 부르는 말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일컬어지는 58년생을 뜻하기도 한다.
오팔세대의 신중년층은 은퇴를 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젊은이들처럼 소비도 하고, 자신을 가꾸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소비 시장의 새로운 세대로 떠오르고 있다.
뜨거운 열정으로 제2의 청춘을 시작하는 오팔세대가 꼭 점검해봐야 할 건강질환에 대해 알아봅니다.
30대 이상 당뇨병 유병률 13.7%
- 남자
- 여자
5060 급증하는 고지혈증(2020)
4년 새 40% 증가한 황반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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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황반변성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노화가 가장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어서 황반변성을 막기 위해서는 눈이 빨리 늙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황반변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만1367명이었다.
2016년에는 환자가 14만 5018명에서 4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대표적인 노년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50~60대 신중년층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0년 50~60대 황반변성 환자는 8만 194명으로 전체 환자 중 약 40%를 차지했다.
고지방, 고열량의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우리 국민의 비만 지수가 높아지고 있고,
고도 근시에 의한 황반변성도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70대 이상의 환자들이 대다수였으나
최근에는 그보다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안과 문상웅 교수
전문진료분야
망막 유리체, 황반질환, 백내장, 포도막염
돌이킬 수 없는 황반변성
안과 문상웅 교수
전문진료분야
망막 유리체, 황반질환, 백내장, 포도막염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노화가 가장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어서 황반변성을 막기 위해서는 눈이 빨리 늙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황반변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만1367명이었다.
2016년에는 환자가 14만 5018명에서 4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대표적인 노년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50~60대 신중년층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0년 50~60대 황반변성 환자는 8만 194명으로 전체 환자 중 약 40%를 차지했다.
고지방, 고열량의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우리 국민의 비만 지수가 높아지고 있고,
고도 근시에 의한 황반변성도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70대 이상의 환자들이 대다수였으나
최근에는 그보다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실명에 이르게 될 수도 있어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이다. 가장 예민해야 할 신경의 중심부에서 더 이상 빛을 보는 일을 못 하게 되어, 실명에 이르게 된다.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이상이 생김에 따라 초기엔 글자나 직선이 흔들리거나 굽어 보이고,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다가 점점 심해지며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 다른 망막질환처럼 황반변성도 초기에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뒤늦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황반변성 건성과 습성 차이 파악 중요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망막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노란 반점이 망막과 맥락막에 생긴다.
증상 진행이 느리고 초반에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습성으로 바뀌면서 시력이 급격하게 감소한다.
습성은 황반 속의 시신경과 시세포가 죽으면서 망막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는 것을 말한다.
이 신생혈관이 혈관층을 벗어나 망막까지 다다르면 망막세포를 파괴하고 출혈을 일으켜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된다.
건성 황반변성에서는 고용량의 종합비타민이 시력 저하를 늦춰주고 심각한 형태의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로 광역학요법(비쥬다인)과 항혈관생성인자(anti-VEGF)를 안내 주입하는 두 가지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 약제의 발전으로 유리체강내 항혈관생성인자 주사치료로 많은 환자분들이 효과를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치하는 것은 어렵고 주사치료를 하면서 시신경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 방법이다.
40대부터 안과 정기검진 필요
황반변성이 의심되면 시력과 안압측정을 통해 시력을 확인하고, 눈의 전안부를 확인하는 세극등 검사, 이후 빛간섭단층 촬영술(OCT), 안저검사, 시야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황반변성이 일어나면 치료를 해도 이미 손상된 세포를 되살릴 길이 없다. 하지만 다른 질병과 같이 조기 진단하여 치료하고 잘 관리하면 시력저하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특히 예방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40대부터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40대부터 안과를 방문해 정기검사를 하고 조기에 병을 발견해 적절한 치료로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변성이 일어나는 망막과 맥락막 조직은 우리 몸에서 단위 체적당 가장 왕성한 혈액이 흐르는 조직이다. 활동이 많은 만큼, 산화 스트레스도 많이 발생한다.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눈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산화 스트레스를 막기 위해서는 항산화 물질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좋다. 실제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이 황반변성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것이 규명되
었다.
또한 여러 연구에서 황반 색소의 증가가 시기능을 증가시키고, 나아가 노년 황반변성과 같은 실명을 초래하는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황반색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눈의 황반 색소가 증가한다. 황반 색소가 적은 사람은 조직 손상을 유발하는 단파장 빛이 거의 100% 가까이 황반의 시각세포에 도달하는 데 비해 황반색소가 많은 경우는 10% 미만으로 도달하기 때문에 빛에 대한 손상으로부터 망막을 보호할 수 있다.
따라서 달걀의 노른자와 시금치, 누런 호박 등과 같이 황반 색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망막 보호와 시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황반변성에 좋은 음식
색깔 짙은 과일
빨강・노랑・초록・보라・검정 등 색이 짙은 과일과 채소는 우리 건강에 유용한 식물 영양소가 풍부하다.
토마토 등 빨간색 과일에는 안토시아닌과 함께 리코펜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파인애플이나 오렌지 등 노란색 과일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으며 시금치・브로콜리・배추 등 초록색은 간장의 해독에 좋고 노화 예방 효과가 있다.
커피, 허브차 등 다양한 차(茶)
차에 함유된 중요한 성분 중 하나가 ‘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눈에서는 항노화 효과도 있다.
커피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polyphenol),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등이 들어 있다. 커피의 항산화 작용에 의해 노년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산화 스트레스가 억제될 수 있다.
클로로겐산은 노화된 망막신경세포를 활성화해 황반변성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차가 눈에 좋은 다른 이유는 부족한 물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불순물이 잘 걸러지고 노폐물이 쌓이지 않아 망막을 비롯한 안구 내 신경조직의 혈류가 개선된다.
원활한 망막 혈류는 노인성 황반변성을 예방하고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시력 감소를 늦출 수 있다.
오메가-3 등이 풍부한 생선・올리브유
오메가-3 지방산은 망막조직, 특히 시각세포의 세포막에 높은 비율로 존재한다.
올리브유와 생선 등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대규모 역학조사에서 생선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의 노인성 황반변성 빈도가 낮게 나타났는데, 오메가-3 지방산의 효과와 관련이 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작용이 있어서 황반변성의 발생과 관련된 안구 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영양 덩어리, 콩과 견과류
렌틸콩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과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과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황반변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검은콩에는 렌틸보다 더 많은 불포화지방과 단백질, 그리고 식이섬유가 담겨 있다.
검은콩에 거부감이 있다면 강낭콩이나 팥을 활용할 수 있다. 콩과 비슷하게 황반변성에 좋은 것이 땅콩이나 캐슈넛 같은 견과류이다. 견과류에는 DHA와 같은 망막신경세포막에 꼭 필요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콩과 견과류에는 황반변성에 좋은 미네랄인 셀레니움과 아연도 풍부하다.
Special Theme
소리 소문 없이
혈관에 지방 쌓이는 고지혈증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중 하나다. 50~60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지질대사가 감소하면서 고지혈증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같은 치병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가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
전문진료분야
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소리 소문 없이
혈관에 지방 쌓이는 고지혈증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
전문진료분야
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중 하나다. 50~60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지질대사가 감소하면서 고지혈증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같은 치병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가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 많은 질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혈액 속에 지방인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을 말하는데 혈관에 지방이 조금 많을 뿐인데 왜 고지혈증이 위험할까?
이유는 지방이 혈관 내막에 점차적으로 쌓이면서 혈관을 막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좁은 도로의 갓길에 차가 주차되어 있는 경우와 비슷하다. 차가 지나다닐 수는 있으나 좁은 도로를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하면 꽉 막히는 것처럼 혈관내막에 지방이 쌓임에 따라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부터 뇌경색,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지방의 일종인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췌장 세포의 손상을 유발해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은 없지만, 발견은 쉬워
고지혈증의 경우 특징적으로 증상이 없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하지만 고지혈증은 알아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혈액검사다. 고지혈증 진단을 위해 제대로 된 검사를 하려면 최소 12시간은 금식이 필요하다. 음식과 술을 마시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날 저녁 6시 이후에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과 술을 마시면 안 된다. 혈액검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을 측정하게 된다. 참고로 총콜레스테롤이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포함한 값이다.
총 콜레스테롤만으로는 치료를 결정하지 않는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많은 것이 좋으며,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적은 것이 좋은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도 있는 이유다.
심혈관, 뇌혈관 질환을 위해 반드시 치료해야 돼
고지혈증의 치료목표는 동맥경화를 막고 최종적으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약물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며 식사요법, 운동요법, 생활습관 개선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하지만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서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권하지는 않으며 환자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약물치료여부를 결정한다. 즉, 검사 당시 당뇨나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말초혈관질환, 허혈성 뇌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더라도 우선적으로 약물치료를 권한다. 하지만 만약 기저질환이 없고 단지 콜레스테롤 수치만 높다면 우선적으로 술, 담배, 스트레스, 고지방 음식을 피하면서 다이어트, 유산소 운동을 권유한다.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다면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처음부터 약물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음주가 주요 원인
고중성혈증의 경우 주원인은 잦은 음주다. 술은 간에서 지방합성을 촉진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고 동맥경화증, 간질환을 일으킨다. 또 술과 고칼로리 안주의 과다 섭취는 중성지방을 올리는 주요 원인으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1주일만 술을 안 마셔도 중성지방이 낮아질 수 있다.
운동은 다양한 이유로 좋다.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해 체내 지방을 태우는 데에도 좋고 스트레스를 푸는 데에도 좋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켜 혈관에 부담을 주므로 속으로 삭히기보다 퇴근 후나 주말에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건강에 좋다.
담배 안의 니코틴 등의 유해 성분은 혈관과 혈액성분에 작용해 혈압을 높여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하지만 담배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므로 끊는 것만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음식을 선택할 땐 포화지방산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화지방산은 주로 동물성 기름이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므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인 오징어, 새우, 계란 노른자는 포화지방산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채소나 과일, 해조류, 등 푸른 생선 등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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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이 무서운 당뇨병
근력운동으로 예방 가능
나이가 들면서 대개 인지 및 신체 능력은 점차 떨어지게 된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 50세 이후 폐경이라는 극적인 호르몬 변화를 겪게 되는데,
폐경이 되면 골다공증은 물론, 당뇨병, 지질이상 및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물론 남자의 경우는 여자처럼 극적인 변화가 생기지는 않으나 이 시기에는 남성호르몬이 크게 감소하면서 마찬가지로 각종 질병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또한 50~60대에는 각종 신체적 질병 발생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의 감소, 가정 및 사회적 요인에 따른 심리적 불안정 내지 우울증 발생이 증가할 수 있는 시기다.
따라서 이 시기를 건강하고 지혜롭게 지내는 것이 중년은 물론 이후 노년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사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내분비대사내과 황유철 교수
전문진료분야
당뇨병,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갑상선질환, 부신 및 뇌하수체 질환
합병증이 무서운 당뇨병
근력운동으로 예방 가능
내분비대사내과 황유철 교수
전문진료분야
당뇨병,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갑상선질환, 부신 및 뇌하수체 질환
나이가 들면서 대개 인지 및 신체 능력은 점차 떨어지게 된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 50세 이후 폐경이라는 극적인 호르몬 변화를 겪게 되는데,
폐경이 되면 골다공증은 물론, 당뇨병, 지질이상 및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물론 남자의 경우는 여자처럼 극적인 변화가 생기지는 않으나 이 시기에는 남성호르몬이 크게 감소하면서 마찬가지로 각종 질병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또한 50~60대에는 각종 신체적 질병 발생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의 감소, 가정 및 사회적 요인에 따른 심리적 불안정 내지 우울증 발생이 증가할 수 있는 시기다.
따라서 이 시기를 건강하고 지혜롭게 지내는 것이 중년은 물론 이후 노년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사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성인 7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당뇨병
특히, 당뇨병은 이 시기에 가장 유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성인 7명 중 1명꼴로 매우 흔하다. 당뇨병의 원인은 한가지로 이야기는 어렵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나이가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가 된다.
즉, 50세 이후 당뇨병 발생은 더욱 늘어 65세 이상이 되면 10명 3명이 당뇨병 환자라고 한다.
물론 다음, 다뇨, 체중감소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많은 수에서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에 특히 50-60대 이후에는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정기적인 혈당검사를 통해 혹시 당뇨병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정기적인 검사 필요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결국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혈액 속에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병이고 우리 몸에 피가 안가는 곳은 없는 만큼 합병증은 우리 몸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어디든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눈, 콩팥, 신경을 망가뜨리고 뇌혈관 및 심장혈관에 동맥경화를 만들어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생명과 직결되는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 진단 당시 이미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상당수 되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되면 합병증 유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식이와 적절한 운동으로 치료 가능
다행히도 이러한 각종 당뇨병 관련 합병증은 적절한 운동, 식사관리 및 경우에 따라 약물치료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적절한 혈당 관리를 통해 모든 합병증 발생을 지연 내지 예방할 수 있다.
편식 없이 골고루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처럼 운동도 마찬가지인데, 운동 역시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근력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근육량 및 근력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는 ‘근감소증’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단순히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는데 그치지 않고 당뇨병, 심혈관질환은 물론 사망위험까지 증가시키므로 나이가 들수록 근력운동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운동과 식사조절로도 혈당조절이 충분치 않은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과거에 비해 당뇨병 약의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으며 효과는 더 좋아진 반면 부작용은 훨씬 줄어드는 쪽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따라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 받기를 당부드린다.
다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저혈당을 비롯한 약제 관련 부작용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스스로 혈당을 측정하여 혈당조절 상태 및 저혈당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아무쪼록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과거와는 다른 ‘젊은’ 중년으로 적절한 식사조절과 운동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
당뇨병 연령별 유병률 (2018년)
(발췌 :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
- 남자
-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