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치의학
[ 어금니·앞니 저광화 ]
소아청소년치과 김미선 교수

키워드로 보는 치의학

막 자라기 시작한 영구치에 생기는 ‘어금니·앞니 저광화’

치아 성장과 함께 관리 필요

보통 만 6세경에 자라는 영구치는 유치보다 두께가 두껍고 구성성분이 달라서 더 누렇게 보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유치와 영구치가 같이 있어 상대적으로 영구치가 더 누렇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유독 더 누렇고, 얼룩덜룩하고, 부스러지면서 충치가 생겼다면 어금니·앞니 저광화(MIH: Molar-Incisor Hypomineralization) 질환일 수 있다.

소아청소년치과 김미선 교수

전문진료분야
수복치료, 소아외상, 진정치료, 소아교정, 장애인치과
문의 02.440.7506

막 자라기 시작한 영구치에 생기는 ‘어금니·앞니 저광화’

치아 성장과 함께 관리 필요

보통 만 6세경에 자라는 영구치는 유치보다 두께가 두껍고 구성성분이 달라서 더 누렇게 보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유치와 영구치가 같이 있어 상대적으로 영구치가 더 누렇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유독 더 누렇고, 얼룩덜룩하고, 부스러지면서 충치가 생겼다면 어금니·앞니 저광화(MIH: Molar-Incisor Hypomineralization) 질환일 수 있다.

소아청소년치과 김미선 교수

전문진료분야
수복치료, 소아외상, 진정치료, 소아교정, 장애인치과
문의 02.440.7506

앞니, 어금니 영구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어금니·앞니 저광화(MIH)

사람의 치아는 바깥에서부터 법랑질, 상아질, 치수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영구치 첫 번째 큰 어금니와 앞니의 가장 겉 부분인 법랑질의 형성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MIH는 치아 발생 과정 중에 생기는 장애로 여겨진다. 기존 전신병력, 저산소증, 고열, 저칼슘혈증, 항생제 사용, 환경 호르몬, 임신 중 비타민D 결핍 등과 같은 다양한 원인이 의심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 가지 유발원인이 있다기보다 여러 원인이 함께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증상은 치아의 손상 범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범위가 좁으면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손상 범위가 넓거나 부서지거나 충치가 발생하면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음식을 씹거나, 단 것 혹은 찬 것이 닿거나, 양치할 때 시리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상 깊이가 신경 근처까지 진행되면 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어금니보다 눈에 잘 보이는 앞니는 외상에 더 취약할 수 있고 심미적인 문제도 함께 발생한다.

어금니가 누렇게 변하고 손상된 상태

조기발견으로 치아 손상 최소화

MIH의 치료방법과 시기는 치아가 손상된 범위와 환자가 느끼는 증상에 따라서 다르다.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이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아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MIH 치아는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잇몸을 뚫고 나오는 시간도 정상 치아보다 굉장히 오래 걸리므로 관리와 치료 시기를 잘 결정해야 한다. 정상적인 영구치 어금니도 막 났을 때가 가장 약하고 양치질도 잘되지 않아 충치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크기가 작고 단단한 어금니 칫솔을 사용하여 안쪽까지 양치질 꼼꼼히 해야 하며 완전히 잇몸을 뚫고 나와 치료를 마무리할 때까지 보호자가 양치를 도와줘야 한다.
정기적인 치과 정기검진 및 전문가 불소도포를 시행해야 하며, 가정에서는 양치질 후 불소 가글 및 치아영양크림 도포를 시행해야 한다. 통증이나 시리고 예민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과 상황을 가급적 피해야 하며, 계속 증상이 있으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치료까지 가지 않도록 정기검진 필요

치아 손상 범위가 작다면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자마자 홈 메우기 치료나 레진 치료를 하고 정기적인 전문가 불소도포를 하며 정기검진을 시행한다. MIH 치아는 치료하더라도 치아를 때운 것이 잘 떨어지거나 손상 범위가 더 심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손상 범위가 넓으면 치아를 전체적으로 씌워주는 기성금속관 수복치료를 시행한다.
아동은 아직 위·아래 치아의 맞물리는 교합이 완성되기 전이기 때문에, 본을 떠서 만드는 금이나 도자기로 된 보철치료는 약골 성장이 완료되고 치아 맞물림이 완성된 후에 추천된다.
기성금속관은 기성품으로 어른의 보철치료와 달리 본을 뜨는 과정 없이 당일에 바로 치료가 완료된다. 레진 치료보다 튼튼하고, 치아를 전체적으로 보호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약 손상 범위가 깊어 신경까지 진행된 경우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치아 뿌리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경치료를 하면 뿌리가 더 성장하지 않게 되고 해당 치아의 수명도 짧아진다.
MIH처럼 선천적인 치아 발생 과정 중 생기는 치아 형성 이상은 명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아 보호자들이 속상해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과 예민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치과 치료가 두려워 증상을 속이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진 상태로 치과에 내원해 신경치료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 검진 후 손상 범위와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아치과 김미선 교수 profile

소아청소년치과 김미선 교수

전문진료분야
수복치료, 소아외상, 진정치료, 소아교정, 장애인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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