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과는 인체 질환의 형태적, 면역학적 및 분자생물학적 검사와 판독을 통해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분류함으로써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각 임상과와 정기적인 다학제, 집담회 등을 가져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한다. 과거의 병리 진단이 형태학적 소견에 의존했다면, 현재는 의과학의 발전으로 면역학적, 분자유전학적 특징에 따른 진단으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한 맞춤의료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글. 병리과 원규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