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경희씨

나에게 맞는 건강검진 고르기

급격하게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운동 부족을 겪기 쉬운 요즘, 생활습관병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병원 내원을 미루고,
건강관리 역시 소홀히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일 수록 건강검진을 통해 평소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환을 미리 발견해 치료해야 합니다

20대 젊은 남성도 검진 결과에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고지혈증, 지방간이 발견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또한 같은 이유로 인해 근육과 근력이 감소되어 체중의 변화는 없더라도 몸이 무겁고 피곤함을 자주 느낍니다. 평소 질환이 없는 20대 남성의 경우, 이러한 건강상의 문제는 조기에 인지하여 운동, 식습관에 변화를 주어 이상소견을 정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특이적인 단순 두통은 소화기계, 부인과 질환, 빈혈 같은 혈액 이상 등 여러 가지 원인과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우선 검진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궁과 유방은 여성에게는 매년 체크해야 할 정기검진 항목으로, 자궁검진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만으로는 자궁내막과 근종의 여부, 난소의 이상 여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궁초음파 검사를 같이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문제가 없어 보이는 40대 중 의외로 고지혈증, 지방간, 식도염 소견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식도염을 비롯한 위장장애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식생활의 문제가 있다면 전문 상담을 통하여 정확히 인지하고 교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방간과 고지혈증은 비만이라면 적정 체중 유지가 우선이나, 정상 체중에서도 이러한 경우는 적절한 식단과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위암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나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므로 단순히 위장장애 증상의 유무만으로 검사 시행을 고민하기 보다는 최소 2년에 한 번은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 상태에 따라 매년 권장되기도 합니다. 흉부촬영은 폐암 조기검진으로서는 미흡하므로 흡연자일 경우는 정기검진으로 저선량 폐CT를 권고드립니다. 저선량 폐CT는 방사선량이 일반적인 CT보다 낮으며, 폐암 조기발견에 도움이 되는 검사로 매년 정기검진에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매년 받는 의료보험 공단에서 시행하는 분변검사는 검사 결과에서 잠혈이 검출될 때에만 대장내시경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장암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서는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대장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해야 합니다. 폐암의 조기 발견은 흉부 촬영만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결절(혹)의 발견을 위해 정기적으로 저선량 폐CT를 권장하며, 뇌출혈이나 뇌경색의 원인이 되는 뇌혈관의 이상 유무는 뇌 MRI & MRA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화와 관련된 퇴행성 소견일 경우는 뇌혈관 건강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는 생활습관의 변화나 관련 예방 약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으며 뇌혈관 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진료과로 연계해 치료 및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밀 프리미엄 검진은 성인병은 물론이고, 각종 암(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췌담도암, 유방암, 자궁암, 갑상선암, 혈액암, 뇌종양 등)과 뇌혈관 질환까지 검진범위에 포함되어 있는 광범위한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