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호흡기질환!
면역력을 키우기와 예방접종은 필수입니다.

Special Theme

겨울철 불청객, 호흡기질환!

면역력을 키우기와
예방접종은 필수입니다.

겨울은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기 쉬워 다른 계절에 비해 감기, 독감, 폐렴 등과 같은 호흡기계 감염질환에 걸리기 쉽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상황이다. 트윈데믹이란 두 개의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뜻한다. 이번 호에서는 겨울철 걸리기 쉬운 호흡기질환인 감기, 독감, 폐렴이 코로나19와 어떻게 다르며,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Special Theme

겨울철 불청객, 호흡기질환!

면역력을 키우기와
예방접종은 필수입니다.

겨울은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기 쉬워 다른 계절에 비해 감기, 독감, 폐렴 등과 같은 호흡기계 감염질환에 걸리기 쉽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상황이다. 트윈데믹이란 두 개의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뜻한다. 이번 호에서는 겨울철 걸리기 쉬운 호흡기질환인 감기, 독감, 폐렴이 코로나19와 어떻게 다르며,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00여 개 이상의
감기 바이러스

2_2

잠복기 1~3일

감염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로 전파되는 독감

2_3

11월~내년 4월 대유행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 매년 증가

(출처: 통계청 2022년 사망 원인통계 결과)

감기 vs 독감 vs 코로나19

 증상기간증상 순서
감기코막힘, 콧물2~3일 이내 호전목이 간지럽다가 콧물, 기침
독감근육통(몸살),
구토, 설사 동반
1주일 이상고열 , 기침과 심한 근육통 후 두통,
인후통, 콧물, 설사, 구토
코로나192주 이상발열 증상 후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근육통, 구토, 설사, 후각·미각 이상 등 동시다발

Special Theme

겨울철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
전문진료분야 기침,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감기, 독감, 폐렴, 코로나19는 고열, 기침 등 비슷한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고 있어 일반인은 구별하기 어렵다.
코로나19는 점차 줄고 있다고 하지만 1일 확진자도 확연히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고,
재감염 환자도 늘어 완전히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또 겨울이 다가오면서 감기와 독감,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질환도 함께 유행할 수 있어 그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감기,
독감, 폐렴, 코로나19에 대해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은 다른지 알아본다.

 감기

코와 목에 염증 생기는 질환, 100여 종 감기 바이러스가 원인

일반적으로 감기는 코와 목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상기도 감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감기는 단순히 몸이 피곤하거나 추운 곳에 오래 있었다고 걸리는 병이 아니고, 원인균에 의해 걸리게 된다. 감기를 일으키는 주범은 90% 이상이 바이러스다. 현재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는 100여 종으로 리노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있다. 그중 리노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코감기가 가장 흔하다. 감기는 대부분 호흡기를 통하며 환자의 기도 분비물이 대기 중에 퍼져 있다가 감염되는 경로를 가진다.

흔히 콧물이나 코막힘, 두통, 미열 등을 주증상으로 호소하는 코감기가 있다. 인후통, 인후 건조증 또는 쉰 목소리 등이 주증상인 목감기와 기침, 가래 등이 주로 나타나는 기침감기 등으로 분류된다. 대개는 발열이나 오한과 함께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드물게는 결막염이나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는 소홀히 하면 합병증이 잘 나타난다. 치명적인 질병도 처음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시작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이염, 축농증(부비동염), 기관지염, 폐렴, 뇌막염 등 합병증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감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우리 몸의 면역 기전이 작용해 2주일 정도면 자연 치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고열량의 음식과 수분을 많이 섭취하라고 권한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가래나 콧물 등 분비물이 많아진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 등이 묽어져 배출이 쉬워진다. 또 열 때문에 탈수 증상이 일어나 입이 마르고 목이 타는데 이때도 물을 많이 마시면 한결 좋아진다. 비타민 C가 많은 과일이나 음식물을 먹는 것도 좋다. 적절한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고 실내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을 먹어야 하는데 감기에는 아쉽게도 특효약이 없다. 우리가 흔히 쓰는 약물은 각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다. 초기 감기 증상으로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면 이를 억제하는 약을 쓴다.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고 몸살, 두통이 있을 때 해열·진통소염제를 쓴다. 또 가래나 기침이 심하면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억제하는 거담제나 진해제를 복용한다. 이런 약은 증상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나 종종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환자는 감기약만 먹으면 몸에 힘이 빠지고 졸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콧물을 억제하는 약인 항히스타민제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독감

갑자기 시작되는 독감, 고열과 근육통, 호흡기 증상

흔히 많은 사람이 독감(毒感)을 ‘독한 감기’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과신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 모두는 잘못된 생각이다. 감기는 100여 가지의 감기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독감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더불어 전신 근육통, 쇠약감 등의 전신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으로 기침, 인후통,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게 되면 기관지 손상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한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세균성 폐렴에 걸릴 수 있다. 보통 가을·겨울철에 유행하며, 잠복기는 평균 2일 정도로 알려져 있고 성인의 경우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3~7일 동안 전염력이 있으나 소아의 경우에는 1주일 이상 있는 경우도 있다.

독감은 감기보다는 증상도 더 심하고 심한 합병증도 잘 생기는 병이다. 인플루엔자에 걸리게 되면 기관지 손상을 받게 되고, 이에 따라 이차적으로 세균감염이 일어나 ‘세균성 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당뇨병, 심장병, 기관지천식, 만성 기관지염 등의 만성병이 있는 사람, 건강하더라도 65세가 넘은 사람, 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병이 있는 사람, 또는 이런 병을 가진 사람과 자주 접촉하는 간병인과 가족은 해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새로 받아야 하며, 9월 중순에서 11월 중순 사이에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폐나 심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경우, △병원에 다닐 정도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대사질환(당뇨병)자, 신장 질환자, 만성간질환자, 악성종양 환자, 면역 저하 환자), △소아· 청소년 혹은 65세 이상의 노인 등은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폐렴

고열, 가래 일주일 이상 지속하면 폐렴 의심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마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에 의해 기관지 및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질환이다. 세균성 폐렴의 주원인인 폐렴구균은 우리 주위에 있는 흔한 세균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체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언제든지 감염 가능성이 있어서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고령이면 폐렴이 또 다른 합병증(패혈증, 호흡곤란, 폐농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폐렴은 초기에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와 증상이 매우 비슷해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고열이 있고 기침, 누런 가래가 일주일 이상 지속한다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폐렴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꾸 졸리다면 혹시 폐렴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폐렴은 원인균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 요법을 통해서 치료하게 된다. 세균성 폐렴은 원인균에 따른 항생제의 선택이 중요하지만, 많은 경우 원인균을 알 수 없고 원인균이 배양되었다 하더라도 균이 동정 되기까지는 3일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폐렴이 의심되면 먼저 경험적 항생제 요법을 시작한다. 항생제 외에도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기침이 심하면 기침 억제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고 40도 이상이면 해열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라면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폐렴은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 폐렴 백신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다. 국내외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경우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었다. 코로나19 대비에도 필요하다. 폐렴구균 백신이 코로나19 자체를 예방할 순 없지만 2차로 올 수 있는 폐렴구균 폐렴이나 폐렴구균 감염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13가지 균을 방어하는 13가 백신, 23가지 균을 방어하는 23가 백신이 있다. 폐렴을 예방하는 데는 단백접합백신인 13가 백신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만성질환자의 경우 두 가지를 모두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필요한데, 만 65세 이상이면 23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나니 전문 의료진과 상의하여 접종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전염력과 치명률이 높은 코로나19

코로나19는 38.5도 이상의 고열과 마른기침이 주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이나 콧물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심하면 호흡곤란을 보이게 된다. 또 알려진 것처럼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초기 증상이 가볍게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독감, 폐렴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셋 다 초기에는 기침, 발열, 오한이 발생하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 기간도 다양해서 일반인은 그냥 감기가 심하거나 길게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독감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함께 오며, 폐렴은 누렇고 냄새나는 가래와 숨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감기보다 길고 심하게 지속하는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갑자기 심하게 아프거나 생각보다 오래 증상이 계속되면 폐렴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

폐렴은 가슴 X선 검사가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다. 원인균을 파악하기 위해 객담 검사, 혈액 배양 검사, 소변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추가적인 검사법으로는 가슴 전산화 단층촬영(CT) 및 기관지 내시경 검사가 있는데 이는 환자의 임상 상태를 고려해서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하지만 가슴 X선 검사로 코로나19 의한 폐렴인지 일반적인 폐렴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여서 요즘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폐렴 의심 환자는 우선 코로나19 폐렴 환자에 준하여 격리하고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 후 격리 해지해 폐렴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나서도 증상이 지속되는 롱코비드도 문제다. 롱코비드는 코로나19 감염 뒤 3개월 이후에도 다른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하나 이상의 증상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극심한 피로감이나 숨 가쁨, 가슴 통증, 가슴 압박감이나 브레인 포그(Brain Fog)라고 부르는 기억력과 집중력 장애, 미각·후각 이상, 관절 통증도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물론 이 외에도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직 명확하게 후유증이 정립된 것은 없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기침으로, 격리 후에도 기침이나 가래처럼 호흡기 증상이 두 달 이상 지속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봐야 한다. 격리가 끝났다고 남은 기침을 무시하면 안 된다. 기침이 폐렴과 폐 섬유화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래 있는 기침, 보통 오한을 동반한 고열, 빠른 호흡, 호흡곤란, 기침 중 가슴 통증, 빠른 심장 박동, 매우 피곤하거나 매우 약한 느낌, 메스꺼움 및 구토, 설사, 식욕 상실, 신체 통증·몸살이 동반된 경우에는 폐렴이 의심되므로 진료받아야 한다. 폐 섬유화도 주의해야 한다.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폐의 섬유화도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마른기침, 호흡곤란이 증상이다. 가래의 색깔이 변하고, 숨쉬기 어려운 느낌이나 호흡곤란으로 인한 청색증, 저산소증으로 인한 기절, 혼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폐렴이나 폐 섬유화가 아니더라도 격리 해제 이후 보통 2주일 이상 기침이 지속한다면 병원을 찾아서 X선를 찍어보는 것이 좋다.

가슴 X선 검사 결과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2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기침으로 생각하고 다른 원인 질환은 없는지 찾는 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를 겪고 나면 병원을 찾아 폐 CT 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떠돌기도 하는데, 무조건 폐 CT를 찍어보는 것은 옳지 않다. 일단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고 가슴 X선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거나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시행해야 한다.

코로나19 격리 후, 또 다른 두려움은 바로 재감염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됐다고 해서 평생 면역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고 언제든 반복 감염될 수 있다. 보통은 같은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보다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재감염이 된다고 해도 항체가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이 만들어져서 처음 감염보다 중증 위험도가 낮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코로나19 격리 해제 후 계속되는 증상은 또 다른 질병의 증상일 수 있으니 격리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병원을 내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모두 밀착해서 가리는 등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의 안쪽 면이 오염됐거나 땀으로 축축해졌다면 바로 교체한다. 주거를 같이하는 가족을 제외한 사람들이 함께 모인 경우라면 실내는 물론 자동차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실외라고 하더라도 집회나 공연 등 다중과 접촉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카페나 식당을 이용할 때는 음식 섭취 전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트윈데믹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 백신으로 예방

따라서 어느 때보다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대상자가 되면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접종 기간이 되면 인플루엔자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고,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인플루엔자 백신과 함께 폐렴구균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백신을 접종한다고 100%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을 아니지만 접종하지 않았을 때보다 덜 걸리고 걸려도 증상을 심하지 않게 해주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가장 큰 합병증인 폐렴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특히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새로 받아야 한다. 매년 10월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특히 △폐나 심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경우, △병원에 다닐 정도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대사질환(당뇨병)자, 신장질환자, 만성간질환자, 악성종양 환자, 면역 저하 환자), △소아청소년 혹은 65세 이상의 노인 등은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폐렴은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 폐렴 백신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다. 국내외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경우 폐렴으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이 줄었다.

백신 접종과 철저한 개인 방역을 강화한다면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유행으로 인한 대혼란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호흡기질환 예방법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급적 피한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접종한다.

흡연을 삼가고 양치질을 자주해 구강 청결에 주의한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미네소타 메이요클리닉에서 연수했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로,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호흡기센터 센터장, 중환자실 실장, 의료협력실 부실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7년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차세대 목련교수 1기에 선정되어 [폐암] 부문 차세대 명의로 활동했으며, 탁월한 학문적·임상적 업적을 달성한 바 있다.

백신 접종은 증상을 심하지 않게 해주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가장 큰 합병증인 폐렴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