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앤 피플 [ 안면경련 ]
신경외과 고학철 교수

이슈 앤 피플

대인기피증까지 일으키는 안면경련

미세혈관 감압술로 완전한 해방

얼굴 생김새를 포함한 사람의 첫인상은 그 사람을 평가하는 데 큰 영향을 준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한쪽 얼굴이 실룩실룩 움직인다면, 더구나 사람을 마주 보고 있을 때 더 심해진다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실제로 편측 안면경련을 호소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안면이 실룩거리는 증상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대인관계가 힘들어 치료를 원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학철 교수와 함께 수술로 안면경련의 증상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미세혈관 감압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신경외과 고학철 교수

전문진료분야
뇌혈관질환(뇌동맥류, 동정맥 기형 등) 뇌정위기능(안면경련, 삼차신경통, 뇌심부자극술)
외상성 뇌질환, 두통, 말초신경
문의 02.440.7156

대인기피증까지 일으키는 안면경련

미세혈관 감압술로 완전한 해방

얼굴 생김새를 포함한 사람의 첫인상은 그 사람을 평가하는 데 큰 영향을 준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한쪽 얼굴이 실룩실룩 움직인다면, 더구나 사람을 마주 보고 있을 때 더 심해진다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실제로 편측 안면경련을 호소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안면이 실룩거리는 증상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대인관계가 힘들어 치료를 원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학철 교수와 함께 수술로 안면경련의 증상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미세혈관 감압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신경외과 고학철 교수

전문진료분야
뇌혈관질환(뇌동맥류, 동정맥 기형 등) 뇌정위기능(안면경련, 삼차신경통, 뇌심부자극술)
외상성 뇌질환, 두통, 말초신경
문의 02.440.7156

신경외과 고학철 교수

신경외과 고학철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신경외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및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안면경련

안면경련은 뇌에서 안면의 근육으로 연결된 신경 즉, ‘안면신경’이란 구조물에 비정상적인 신경 흥분이 발생해 얼굴 근육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축하는 질환이다. 비정상적인 신경 흥분 발생은 안면신경의 뿌리 부분에 혈관이 압박된(특히 동맥) 상태에서 혈관이 박동할 때마다 신경 자극이 가해져 발생한다. 그러므로 긴장, 피로, 스트레스, 알코올 섭취 등의 요인이 있을 때 혈관 박동이 커지며 신경의 예민도가 올라가 안면경련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 단순 혈관 압박 때문에 안면경련이 발생하지만 매우 드물게 뇌혈관 기형, 뇌동맥류, 뇌종양 등의 발생으로 안면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남성에서 7.4명, 여성에서 14.5명이며 주로 40~50대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젊은 나이에 증상이 없다가 중년으로 넘어가면서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압박하는 혈관이 길어지고 두터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위축으로 인해 신경과 혈관 사이의 해부학적 구조가 변경되고 지속적인 신경 자극으로 신경을 보호하고 있는 신경막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미루면 얼굴 비대칭이 계속될 수도

안면경련의 증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발생한다. 대개 눈 아래가 떨리고 눈이 저절로 강하게 감기는 것이 초기 증상이다. 주로 아래 눈꺼풀에서 시작되어 위 눈꺼풀로 퍼지고 증상이 진행되면 한쪽 안면신경의 지배를 받는 모든 얼굴 근육이 수축하여 눈이 감기고 입술이 한쪽으로 끌려 올라가 입 모양이 일그러진다. 더 심해지면 같은 쪽 입 주위 근육의 경련이 발생하여 눈이 감김과 동시에 입이 위로 딸려 올라가 눈이 감기는 쪽으로 입이 씰룩거린다. 또한 눈, 볼, 입, 턱, 목 주위 등 같은 쪽의 다른 얼굴 근육에까지 증상이 퍼진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경련이 일어나는 횟수도 잦아지고 지속 시간도 길어진다. 증상을 방치하면 안면의 한쪽 근육과 반대편 근육의 비대칭 발달이 이뤄져 치료를 받아도 얼굴 모양이 비대칭 되기도 한다.

정밀검사로 원인 혈관 정확히 파악해야

안면경련의 가장 중요한 진단은 질환의 전형적인 양상을 알고 있는 전문 의료인을 통해 안검 경련, 안면 섬유성 근간대경련과 같은 증상을 감별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안면 경련의 양상을 보인다면 그다음 단계로 안면 경련을 발생시키는 안면신경과 주변 구조물의 해부학적 구조 특히 원인 혈관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검사에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 및 자기공명 혈관 촬영(MRI with MRA) 그리고 뇌신경을 더 자세히 보여주는 정밀 MRI(CISS, Construction Interference Steady State)를 시행해야 한다. 드문 원인으로 뇌혈관 기형, 뇌동맥류, 뇌종양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상기 검사는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해부학적 구조 파악뿐만 아니라 전기 생리학적으로도 안면신경을 통한 비정상적인 신호가 발생하는지 알기 위해 안면 근전도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치료

약물치료의 주요 기전은 스트레스나 정신적 불안감 등을 감소시킴으로써 발작 횟수를 줄이는 데 있다. 하지만 완치가 되는 방법은 아니다. 보통 신경안정제, 혈관확장제, 항콜린 작용 약제, 국소마취제, 항경련제 등이 투여되지만 만족할만한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약간의 증상 완화 효과는 얻을 수 있으나 온몸의 기력 쇠퇴, 어지럼증, 졸음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대부분 일시적 효과를 보이다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

신경 자극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미세혈관 감압술

문제가 되는 안면신경 뿌리 부위의 혈관 압박을 풀어주는 방법으로써 정확한 수술 명칭은 ‘미세혈관 감압술(안면신경-뇌혈관 분리 감압술)’이다. 안면경련의 발생 근원지의 문제를 정확히 해결해 한 번의 치료로 영구히 재발하지 않고 지낼 수 있다. 1970년대부터 수술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혈관 감압술이 안면경련 치료의 절대 표준(Golden Standard)으로 정립되었다.
수술 방법은 귀 뒷부분에 약 7cm 정도 피부 절개를 한 후 수술 현미경을 이용해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을 확인하고 분리한 후 솜(Teflon)을 안면신경 뿌리 부위와 혈관 사이에 껴 넣어 다시 혈관이 안면신경을 자극하는 접촉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청신경, 안면신경, 소뇌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청력 저하, 안면마비,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에 전문화된 클리닉의 아주 섬세하고 경험이 풍부한 신경외과 의사가 수술을 집도해야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신경외과 고학철 교수

신경외과 고학철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신경외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및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문진료분야
뇌혈관질환(뇌동맥류, 동정맥 기형 등) 뇌정위기능(안면경련, 삼차신경통, 뇌심부자극술)

문의 02.440.7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