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턱관절 통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치과 주치의

만성 턱관절

통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치과병원에 오는 만성화된 턱관절 환자 중에는 단지 턱관절만 아픈 것이 아니라 이명, 두통, 어깨 및 목 통증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치과 진료라 생각하지 못하고 신경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진료를 하다가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턱관절 통증은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

전문진료분야
턱관절질환, 구강안면통증, 구강점막질환, 연조직질환, 구취,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연령감정

치과 주치의

만성 턱관절

통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치과병원에 오는 만성화된 턱관절 환자 중에는 단지 턱관절만 아픈 것이 아니라 이명, 두통, 어깨 및 목 통증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치과 진료라 생각하지 못하고 신경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진료를 하다가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턱관절 통증은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

전문진료분야
턱관절질환, 구강안면통증, 구강점막질환, 연조직질환, 구취,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연령감정

원인이 무엇이길래 빨리 안 나을까?

3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통증이 턱과 주변 조직에 있을 때, 턱관절 증상의 만성화를 의심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통증 강도는 처음보다 약해지지만 어딘 지 모르게 둔하고 뻐근함이 지속되며, 초반에는 턱의 일부만 아팠으나, 같은 쪽의 어금니가 함께 아프거나, 머리, 목까지 퍼지는 연관통 증상을 동반한다. 더불어 수면장애, 우울과 불안 같은 정서적 스트레스도 함께 있어 괴로움은 한층 더해진다. 턱관절 통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

썩은 치아로 인한 통증처럼 원인이 분명하다면 충치 치료를 통해 완전히 해결할 수 있지만, 만성화된 경우에는 단기간에 쉽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만성 통증의 원인으로는 통증 신경계의 가소성 변화, 정서적 스트레스, 유전적 문제, 부정교합, 이 악물기, 다른 만성질환의 연관성 등 다양한 기여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여러 복합적인 증상 조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

적절한 통증 조절을 위해 약물, 장치 사용, 주사 등의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접근성과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한 편이나 환자들은 약물에 대한 의존성 또는 내성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약 복용 시에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서서히 감량했을 때는 큰 부작용 없이 전보다 나은 상태로 갈 수 있다.

만성 통증 조절 시에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통 소염제, 근육이완제 이외에도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의 중추신경계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환자들은 가끔 ‘우울증, 간질이 아닌데 왜 이런 약을 먹느냐’며 항의할 때가 있다. 사실, 저용량의 항우울제 및 신경병증 약물들은 해당 병명의 증상 조절과 상관없이 만성통증 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약물의 경우는 딱 한 가지 적응증만 있는 것도 아니라 각 질환에 따라 용량과 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교합안정장치 사용

두 번째는 스플린트, 마우스피스, 마우스가드라고 불리는 교합안정장치의 사용이다. 이는 치아를 편하게 물었을 때 2~5mm 정도의 두께감이 있는 딱딱한 타입으로, 환자의 치아에 맞게 제작된다. 아래턱의 안정한 위치를 최대한 재현하며, 주로 밤에 장착한다. 보통 6개월에서 2년 정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최근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유사 장치를 사용할 경우 자신의 치아에 딱 맞지 않을뿐더러, 부드러운 소재로 된 경우가 많아 오히려 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적절한 치아의 교합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아무 장치를 사용할 때는 부정교합을 야기할 수도 있다. 또한 장치는 만들기만 하면 끝이 아니라 적절한 체크와 관리가 필요하므로 이를 책임질 수 있는 치과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보톡스,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 가능

세 번째는 주사 치료이다. 주사는 저작근이나 턱관절강에 시행하며, 제재로는 보톡스,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등을 사용한다. 적절한 주사 요법은 특히 약물복용이 부담스러운 위장장애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기존의 통증 조절 약물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보톡스의 경우 미용 주사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임상의 여러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턱관절에서는 관련 근 이완의 효과는 물론, 통증 자체도 차단하는 역할을 하여 증상 조절에 도움을 준다.

생활습관 및 다른 동반 증상 조절

마지막으로 생활 습관의 개선 및 다른 동반 증상 조절의 여부이다. 질병의 종류를 막론하고,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며, 잠을 못 자면 낫지 않는다. 기본적인 생활패턴이 어떠한 지를 점검하고 적절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 기본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생활 패턴이 통증에 기여하는 바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동반되는 이명, 목 통증, 어깨 통증, 두통, 수면장애, 심리적인 불안감, 우울증 등의 개선 여부도 중요한 변수이다. 많은 경우 동반질환의 호전 시, 턱관절 증상도 한층 나아졌다고 말한다. 반대로 턱관절 증상의 호전 시, 동반질환도 함께 나아지는 경험을 목격한다. 따라서 동반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각 전문과의 치료가 필요할 경우는 함께 내원할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