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희의료원에서 이비인후과 진료과장, QI실장, 환자안전본부장, 기획진료부원장을 거쳐 경희대학교의료원 미래전략처장으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코골이, 부비동염, 비염, 편도·아데노이드비대, 수면호흡장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클리닉을 운영했고, 특히 구조적 문제로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에 대해서는 국내 최초로 다단계 수술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2016년 대한수면학회 회장 취임 후 2018년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의 급여화에 기여했다.
또한, 비과학을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비과전문교육프로그램(INPTP) 및 국제비과학술대회(KIRS)’를 주도적으로 개최해 인프라 양성에도 힘써왔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장, 대한비과학회장, 대한수면학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대한비과학회 이사, 대한수면호흡학회 이사, 대한수면학회 평의원, 대한천식및알레르기학회 감사,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장 및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원장에 임명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을 이끌어 가야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애정 어린 환대와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교직원의 응원을 버팀목 삼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경희대학교의료원이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희의료원에서는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하셨고, 이제 경희의 모든 의료기관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게 되셨습니다.

경희의료원의 다양한 보직 경험을 토대로 최근 2년간은 경희대학교의료원 미래전략처장을 맡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산하 7개 병원(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경희대학교병원·경희대학교치과병원·경희대학교한방병원·후마니타스암병원)의 당면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은 물론, 병원의 미래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7개의 모든 병원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진료와 연구 교육의 성과를 극대화해 최상의 발전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신임 원장으로서, 어떤 미래를 그리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개원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해왔으나 이제 다시 한 번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미래의 영광과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 병원에는 진료 역량 강화, 진료와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행정력 강화, 구성원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의 고취를 위한 복지와 처우개선, 노사의 상생문화 정착, 노후화된 인프라의 개선, 효율적인 공간 개선 등 병원의 기본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현안들이 있습니다. 당면한 현안에 대한 가장 바람직한 개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권역응급센터의 안정화, 중증질환 역량 강화, 구분회계를 통한 단위병원 책임경영체제의 정착, 연구 거버넌스의 정립, 의무산단의 완전 독립, 연구 중심병원 추진을 통한 연구 활성화, 통합 EMR과 디지털헬스센터를 통한 데이터 사업, 대외협력시스템 강화, 사회 공헌시스템 확충, 디지털병원의 구현, 인사시스템의 개선 등 미래의 도약을 위한 사업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의료원장님의 진료분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수면분야에서의 성과가 특별한데요.

약 20년간 코골이·수면무호흡증클리닉을 이끌며, 3000여 건이 넘는 코골이 수술을 집도해왔습니다.
코골이는 발생 원인이나 부위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맞춘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환자를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지금 이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최선일까’를 항상 고민했습니다.
환자 한 분 한 분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치료하며, 단순히 수술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소 1년 이상 환자 살피고 재발이나 합병증을 관리했던 것이 치료 효과는 물론, 환자의 만족도 높여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온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직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세 가지를 약속하겠습니다. 첫째, 모든 교직원이 가치를 높이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소통에 집중해 모든 부서와 구성원이 우리의 정책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5년 후, 아니 10년 후를 바라보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 구상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를 바탕으로 이룩한 병원의 위상과 재정 건전성은 반드시 교직원 여러분께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create it. 저와 함께 우리 한번 다 같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