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잘하는 병원 「두경부암」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

입 안으로 로봇 팔 넣어
상처 없이 암 제거

두경부암
수술 후 기능손실 최소화

두경부는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 사이의 얼굴과 목 부위를 말한다. 두경부암은 눈, 뇌, 귀, 식도를 제외한 두경부 영역(구강·구인두·후두·하인두·비인두·갑상선·침샘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암을 말한다.
지난 10년간 두경부암의 발병률은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큼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 발병률이 크게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서는 1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4,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두경부암 환자는 2010년 1만 3256명에서 지난해 1만 7026명으로 28.4% 증가했다.

입 안으로 로봇 팔 넣어
상처 없이 암 제거

두경부암
수술 후 기능손실 최소화

두경부는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 사이의 얼굴과 목 부위를 말한다. 두경부암은 눈, 뇌, 귀, 식도를 제외한 두경부 영역(구강·구인두·후두·하인두·비인두·갑상선·침샘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암을 말한다.
지난 10년간 두경부암의 발병률은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큼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 발병률이 크게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서는 1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4,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두경부암 환자는 2010년 1만 3256명에서 지난해 1만 7026명으로 28.4% 증가했다.

먹고, 숨쉬고, 말하는 부위에 생기는 암

두경부암은 대부분 두경부 안쪽 점막을 덮고 있는 편평세포에서 시작된다. 두경부는 먹고, 숨 쉬고, 말하는 기능과 밀접히 관련된 기관으로, 두경부암의 치료는 질병의 완치뿐만 아니라 치료 후 환자의 삶의 질과 미용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경부암 진단을 위해서는 우선 이비인후과 의사의 문진을 거쳐 각종 내시경을 이용한 이학적 검사를 시행한다. 내시경은 비인두 내시경, 후두 내시경 등이 있다. 이후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면 CT나 MRI, PET-CT 등 영상의학, 핵의학 검사와 세침 흡입 검사, 조직 생검을 진행한다. HPV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가 예후 및 치료에 중요해 HPV 바이러스 검사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하인두암의 경우 식도의 침범 여부가 중요하므로 위식도 내시경을 시행한다

암 제거와 기능 보존까지 고려하는 고난도 수술

두경부암 치료법에는 암의 종류와 위치, 병기에 따라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경우에 따라 단독 혹은 병합 치료를 시행한다. 종양이 원발 부위에 국한되거나 경부림프절 전이가 없는 초기에는 수술적 제거술이나 방사선 요법이 추천된다. 질병이 진행되어 원발 부위를 침범했거나 경부림프절로 전이가 있으면, 기능 보존 수술 또는 항암 방사선 요법이 추천된다. 두경부암 수술은 영역의 특성상 중요한 혈관과 신경이 밀집하여 분포하고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어 고난도 수술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기능적 측면을 고려한 수술 범위 설정과 재건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고 먹고 말하는데 필요한 장기를 최대한 보존해 효과적인 암 치료와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수술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내시경 또는 로봇수술 기술이 발달해 입안으로 접근하여 수술할 수 있는 경구강 수술의 적응증이 확대된 것이다.

로봇수술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정상 기관 보존

경구강 로봇수술은 입 안으로 로봇 내시경을 넣어 목 안 깊숙한 곳에 위치한 수술 부위를 확대하여 관찰하면서 로봇 팔에 달린 수술 기구로 병변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좋은 시야에서 중요한 정상 기관을 보존하고, 좁은 공간에서 수술할 수 있으며 목으로 보이게 되는 흉터를 없애거나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경부암에서 로봇수술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환자는 림프절 침범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초기 단계의 암 환자다. 특히 담배를 피우거나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음성 종양이 있는 환자는 종종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에 반응하지 않으므로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암이 혀뿌리, 편도 등 인후두에 위치한 경우 좁은 부위에서 암종을 보면서 수술하기 위해 기존에는 목에 절개를 하거나 아래 턱뼈를 절개하고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로봇수술을 통해 절개 없이 구강 내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턱뼈 절개 없이 암 제거, 경구강 로봇수술

인후, 혀뿌리, 편도선의 종양은 수술 시 절개 부위가 넓고 아래턱 뼈의 절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수술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방법으로 수술을 했을 때 장기간 입원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며, 연하와 발음, 발성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경구강 로봇수술(Transoral Robotic Surgery, TORS)은 입 안에 로봇 팔을 넣어 외부 절개 없이 상부 소화, 기도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로봇 기술과 최소 침습 기술을 사용한 경구강 로봇수술을 통해 기존에 내시경으로는 다루기 어려웠던 입 안과 목 뒤쪽에 대해서도 3D 이미지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의사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손목 기능을 가진 두 개의 로봇 팔을 이용하여 주변 조직으로부터 안전하게 수술적 제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경구강 로봇수술로 수술·회복 시간 단축

이전에는 두경부암 수술을 위해 암이 처음 발생한 부위를 제거한 다음에 피판(수술 후 제거한 부위를 막아주는 조직)을 이식해 재건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시간이 길고 장기간 입원이 필요했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입안을 통하여 로봇 팔을 넣어 3차원 카메라로 종양을 확인하고 절제할 수 있어 이전에는 손으로 수술하기 어려웠던 부위의 종양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손이 닿지 않아 턱뼈를 가르는 등의 수술을 동시에 시행할 필요가 없으며,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줄어들고 얼굴에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

진료과별 다학제 진료로 최상의 환자 맞춤 치료 구현

두경부암 치료의 관건은 다양한 진료과의 협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경부암 치료를 위해 단순히 수술 또는 항암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 계획부터 시작해서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추가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결국에 재활 치료에 이르기까지 이비인후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유기적인 교류가 필수적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환자 중심의 두경부암 다학제 진료 시스템과 빠른 진단 검사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언제나 최상의 결정과 협업을 빠르게 이룰 수 있어 최단 시간에 치료가 시작되고 있고 환자 개별 맞춤 치료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최신 로봇 및 내시경 수술을 통해 최소침습수술 뿐만 아니라 최신 수술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설암 제거 후 재건술을 받은 환자 사례

"발음과 음식 섭취가 수월한 50세 여성 환자"

내원 한 달 전부터 혀의 좌측 가장자리에 혓바늘이 돋은 것 같은 병변이 지속되어 외래에 방문한 50세 여성 환자. 조직 검사상 편평세포암을 진단 받고 입 속을 통해 암을 절제하고 예방적 임파선 절제술을 시행했다. 절제된 혀의 일부분을 구강 내 조직을 통한 재건술로 외부 흉터 없이 발음과 음식 섭취에 전혀 어려움 없도록 재건했으며, 현재 환자는 재발 소견 없이 외래 관찰 중이다.

갑상선 우엽 유두암종 환자 사례

"다빈치 로봇수술을 받은 61세 여성 환자"

귓바퀴 뒤 부분의 모발선 안으로 절개를 하여 로봇 갑상선 수술 시행 했고, 이후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했다. 외부에 존재하는 흉터는 우측 후이개 모발 경계선 쪽에만 존재해 경부쪽에는 아무런 흉터없이 수술을 마쳤다. 현재 특별한 증상 없이 외래 관찰 중이다.

두경부암
환자들이 자주 묻는 FAQ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면 구강암으로 변하나요?

구내염은 주로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일어난다. 구내염이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구강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구내염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같은 부위에서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병변의 크기가 커진다면 구강암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이비인후과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음성이 변하면 후두암을 의심해야 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후두암의 증상 중 하나가 음성 변화이지만 후두암은 확률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지 않다. 음성 변화가 있을 때는 주로 양성 후두 질환(성대폴립, 성대결절, 라인케씨 부종 등), 후두염 혹은 인후두 역류 질환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러한 양성 후두 질환은 음성을 무리하게 사용했거나 심하게 소리를 지른 경우에 잘 발생하므로 이러한 과거력이 있다면 후두암보다는 확률적으로 이러한 원인에 의해 음성변화가 왔을 가능성이높다. 하지만 50대 이상의 흡연자가 음성 과용의 과거력 없이 음성 변화가 생겼다면 후두암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하고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모든 암 환자에서 로봇수술이 가능한가요?

모든 두경부암, 갑상선암 환자에서 로봇수술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구강 내로 절개가 불가능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침범한 두경부암, 후두, 신경, 식도 등으로 침범된 갑상선 암은 로봇수술이 불가능하며 일반적인 수술로 암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이전에 수술을 받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도 로봇수술은 적용하기 어렵다

로봇수술을 받으면 흉터가 없나요?

경구강 로봇수술은 입안으로 수술 부위를 절개하기 때문에 겉으로 남는 흉터는 없다. 갑상선 로봇수술은 수술 부위로의 접근을 위해 절개를 하는데 절개 부위가 겨드랑이, 귀 뒤 모발선, 입술안 등으로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흉터가 없다는 것보다는 가려진다는 것이 맞다.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

전문진료분야
두경부종양, 갑상선질환, 구강질환, 음성장애,
비과질환, 편도질환(편도수술)
문의 02.440.7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