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의 혹, 암일까?
「산부인과 기경도 교수」

자궁의 혹, 암일까?

증상이 없으면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자궁안의 혹, 자궁 안에 혹이 생겨나는 여성은 전체 여성의 60% 가까이 된다. 이 혹을 간과한다면 암의 씨앗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혹이 양성이고, 또 어떤 혹이 악성일까? 만약 ‘양성 혹’ 이라면 무조건 다 안전한걸까?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약 20~50% 정도에서만 증상이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로 인해 초음파검사 시에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으로는 월경과다로 인한 빈혈, 생리통, 골반통, 하복통 등의 통증과 자궁에 이물감과 이상출혈 등이 나타난다. 근종이 갑자기 성장하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자궁근종의 육종성 변화나 2차 변성이 의심될 수 있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약물적 치료는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는데, 근종의 크기를 줄일 수는 있으나 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주로 수술 전 사용해 수술을 쉽게 하고 수술 전후의 출혈을 줄이는 목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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