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대장암은 조용히 진행되는 암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차재명 교수는 대장암을 ‘조용한 질환’이라 표현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혈변, 체중 감소, 대변 굵기 변화 등의 증상은 치질이나 과민성장증후군 등 다른 질환과 유사해, 증상만으로는 대장암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특히 최근에는 50대 이전에 발병하는 ‘젊은 대장암’이 증가하는 추세로, 증상이 없더라도 대사증후군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기 검진은 건강한 사람이 받는 것” 이라는 말처럼, 대장암은 무증상일 때 발견해야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동시에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검사다. 대장암은 대부분 ‘선종’이라는 폴립에서 시작되는데 내시경 중 폴립을 발견해 절제하면 암의 발생 자체를 차단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내시경 검사 중 병변이 발견되면, 검사와 동시에 조직 검사 또는 절제술까지 한 번에 시행하는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차재명 교수는 “경험 많은 내시경 전문의는 병변의 모양, 색, 혈관 분포 등을 통해 암 여부를 육안으로도 95% 이상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내시경 치료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다. 환자는 검사 중 수면 상태에서 불편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의료진은 실시간으로 진단과 치료를 연계해 즉각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내시경은 단순한 ‘보는 검사’를 넘어, 생명을 구하는 치료의 첫 단계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고해상도 최신 장비와 숙련된 전문의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장암 조기 진단에 특화된 정밀 내시경 진료를 제공한다.
내시경 검사 중 병변이 발견되면 검사와 동시에 조직 검사
또는 절제술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밀한 진단은 고성능 장비, 숙련된 의료진,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완성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고해상도 내시경 장비를 기반으로, 모든 검사에 흡수가 빠른 CO₂ 가스를 사용하여 검사 후 복부 불편감을 최소화하고, 식이 조절과 복약 지도까지 포함된 환자 중심의 검진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내시경 검사 전 필수 단계인 장정결(腸整潔)은 환자가 직접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환자 맞춤형 안내와 관리를 통해 장정결의 정확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차재명 교수는 “내시경은 아무리 잘해도 장이 깨끗하지 않으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환자의 참여가 검사의 질을 좌우한다”라고 강조한다. 검사와 치료의 모든 과정에서 세심한 관리가 제공되는 시스템이야말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만의 진짜 차별점이다.

중년 남성처럼 바쁜 일상을 이유로 검진을 미루는 이들일수록, 대장암이 발견되는 시점이 더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상당수는 이미 3기 이상으로 진행되어, 수술뿐 아니라 항암 및 방사선 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무증상일 때 내시경으로 조기에 발견한 대장암은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일부는 내시경 절제만으로도 치료가 끝나기도 한다. 차재명 교수는 “건강은 잃기 전까지는 그 가치를 알기 어렵다”고 말하며, 정밀한 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치료의 첫걸음이자, 환자의 삶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임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