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덜고 일상을 회복하는 유방암 치료

내일을 여는 의사 ①
걱정을 덜고
일상을 회복하는
유방암 치료
신은주 교수는 유방암이라는 무거운 변화를 겪는 환자의
걱정과 불안을 덜고 치료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용기를 전하는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Writer. 황혜민 Photo. 김정호
신은주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전문 진료 분야
유방암, 유전성 유방암, 유방질환, 젊은 유방암, 로봇 유방 절제 수술
진료 시간
오후 금

내일을 여는 의사 ①
걱정을 덜고
일상을 회복하는
유방암 치료
신은주 교수는 유방암이라는 무거운 변화를 겪는 환자의 걱정과 불안을 덜고 치료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용기를 전하는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Writer. 황혜민 Photo. 김정호
신은주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전문진료분야
유방암, 유전성 유방암, 유방질환, 젊은 유방암, 로봇 유방 절제 수술
진료 시간
오후 금
주요 진료 및 연구 분야
유방갑상선외과에서 유방암을 비롯한 유방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수술, 방사선 치료, 약물 치료 등 다양한 과정을 거치는 질환으로, 단순한 암 치료에 그치지 않고 환자분들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저는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 수술, 종양 성형술(유방 모양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 젊은 유방암 환자의 가임력 보존 및 장기 치료로 인한 합병증 관리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고위험군 환자들의 예방적 관리와 추적 관찰에도 관심을 두고 있으며, 진단 전부터 치료 후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개념과 특징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여성암으로,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건강검진과 자가 검진 덕분에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단순히 병의 진행 단계(기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고, 혈액형처럼 다양한 종류가 있어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어떤 유방암인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전성 유방암과 BRCA 유전자
유전성 유방암의 대표적 예는 BRCA 유전자 변이입니다. 미국의 유명 배우가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받으면서 잘 알려지게 됐습니다. BRCA 유전자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난소암, 췌장암 등과도 연관이 있으며 남성에게도 유전될 수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 발병했거나 양쪽 유방암이 발생한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BRCA 검사를 건강보험 급여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전자 검사는 개인별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므로, 해당되는 경우 유전 상담을 통해 본인과 가족이 함께 검사 여부를 논의해야 합니다.

유방암 의심을 고려해야 하는 증상
유방암 검진을 받으러 오시는 환자분들 중 많은 분들이 유방 통증을 걱정하시는데, 실제로 유방통은 유방암과 큰 연관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자가 검진을 통해 만져지는 혹이나 겨드랑이 쪽 덩어리가 발견되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평소 유방 상태를 꾸준히 관찰하고, 이상 소견이 느껴질 때는 바로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 진단 과정
만져지는 혹이 있으면 가까운 유방 클리닉이나 영상의학과에서 초음파와 유방촬영을 진행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 조직 검사를 시행하며, 조직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면 MRI, CT 등 정밀 검사를 통해 병의 범위와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렇게 단계별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로봇 유방 절제술 등 최신 수술법
최근 국내 유방암 치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로봇 유방 절제술입니다. 이 수술법은 최소 절개로 유방을 제거하고 복원까지 시행하는 방식으로, 미용적 만족도가 높고 환자분들의 회복도 빠릅니다. 꾸준한 임상 경험이 축적되면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발전할 분야로 기대됩니다.
유방암 치료 후 관리와 재발 예방
유방암은 수술만으로 끝나는 암이 아니라 보조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유방암 환자에게 5년간 산정특례가 적용되며, 이 기간 동안 재발과 전신 전이의 가능성이 높습니다.따라서 수술 후 5년 동안은 6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진행해 조기 진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정기 검진은 필요하며, 각 환자별로 관리 계획을 세우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유방암 예방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건강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젊은 나이부터 1~2년마다 유방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가족력이 없다면 자가 검진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0세 이상은 국가검진으로 2년마다 유방 촬영을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연령에 관계없이 유방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만져지는 혹이 있을 때는 바로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조기에 발견하면 유방암은 충분히 잘 치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