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우리말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라고 합니다. 소아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며, 과다활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ADHD로 진단 치료 받는 아이들 중 일부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증상이 남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A  ADHD의 핵심 증상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입니다. 주의력 결핍은 실수가 잦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며, 주의 깊게 듣지 않는 등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며, 조용히 놀지 못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며, 충동성은 순서를 잘 지키지 못하고, 불쑥 대답하거나 행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A  ADHD는 신경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가족 연관성이 높고 유전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DHD는 단일 유전자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신경전달물질 관련 유전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또한 산전·산후 요인 및 환경적 요인도 ADHD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뇌 피질의 전전두엽 발달 지연이 ADHD 증상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전전두엽은 실행, 기억, 판단, 계획, 반응 조절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데, ADHD 아동의 경우 또래보다 전전두엽 발달 속도가 더딘 것이 특징적입니다.

A  ADHD는 신경발달장애로,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연령에 따라 스스로 혹은 주변에서 인식하는 시기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소아 ADHD와 성인 ADHD의 차이는 다양합니다. 소아 ADHD는 과잉행동이 두드러지며,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등의 부산한 행동이 많아 주변에서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성인 ADHD는 성장하면서 과잉행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만, 안절부절못하거나 꼼지락거리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A   ADHD를 진단할 수 있는 단일 도구는 없습니다. ADHD 진단을 위한 증상 목록이 있으며, 나이에 따라 충족해야 하는 항목 개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야 하는 기간과 최소 두 군데 이상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진단이 어렵습니다. 진단 기준의 증상 하나 하나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취학 전, 초등학교, 사춘기, 청소년기, 성인기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고, 공존질환이 있을 때도 ADHD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어서 더더욱 ADHD의 진단은 어렵습니다.

A  ADHD로 진단되면 반드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 심리교육, 부모·교사 훈련, 인지행동치료, 정신사회적 개입 등이 있으며, 연령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단독 또는 병행하여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약물치료는 ADHD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시작한다고 해서 아이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의미는 아니며, ADHD 치료의 중요한 일부이므로 선입견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A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과 변화를 경험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ADHD 아동에게 집중력 저하, 불안, 산만함 증가 등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예상되는 변화를 미리 설명하고 대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일관된 규칙과 보상을 설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DHD 아동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가 잘 이해해 주고, 지지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