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이란?
춘곤증은 봄철에 나타나는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식욕 부진, 무기력감 등의 증상을 말한다.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들고 신진대사가 낮아졌던 몸이 봄의 따뜻한 기온과 길어진 일조량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춘곤증은 질병이 아니지만,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피로가 누적되어 만성 피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춘곤증 증상 체크 리스트

□ 낮 시간에 졸음이 쏟아진다.
□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 소화가 잘되지 않고 식욕이 감소한다.
□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자주 느낀다.

위의 증상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춘곤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춘곤증, 왜 생길까?

생체 리듬 변화
봄이 되면 낮이 길어지고 햇빛을 받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체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밤에 잠들기 어려워지고, 낮 동안 피로를 느끼게 된다.

신진대사 활성화
기온이 올라가면서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지만,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피로감이 심해진다. 겨울 동안 몸이 익숙해진 저에너지 상태에서 갑자기 활동량이 증가하면 쉽게 지칠 수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 부족
봄철 춘곤증은 비타민 B군, 비타민 C, 철분 부족과도 관련이 있다. 겨울 동안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줄어들면서 피로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

춘곤증 극복하는 방법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비타민 B군이 풍부한 현미, 달걀, 견과류, 비타민 C가 많은 과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아침 햇빛을 쬐자!
일조량이 늘어나면서 생체 리듬이 변하기 때문에 아침에 햇빛을 충분히 쬐면 멜라토닌 조절이 원활해져 낮 동안 졸음이 덜하고, 밤에는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

가벼운 운동으로 몸 깨우기
아침이나 점심 후 가벼운 스트레칭과 산책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나른함이 줄어든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요가, 걷기, 가벼운 근력 운동이 좋다.

카페인과 당 섭취 줄이기
커피나 단 음식은 순간적으로 졸음을 줄여주지만,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오히려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다. 대신 둥굴레차, 녹차 등 따뜻한 차로 대체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