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강동구 암사동에는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문화의 흔적이 발견된 마을 유적이 있다.
한국의 신석기문화와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서울 암사동 유적

유구 보호각

어린이 선사체험

강동 나들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서울 암사동 유적

Writer. 전하영 sources. 강동구청

도시 속에서 6,000년 전 신석기시대를 체험하다

국가유산 사적인 서울 암사동 유적은 6,000년 전, 한강변에 살았던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여러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신석기시대 집자리 터는 이곳이 신석기시대 대규모 마을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양식의 빗살무늬토기와 수렵, 채집, 사냥 도구로 사용했던 석기들도 다량 출토되어,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추측할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된다.

발굴조사 현장을 재현한 유구 보호각, 복원 움집, 선사체험마을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암사동 선사 유적 박물관에서는 출토 유물과 신석기시대 생태 표본 전시와 함께 영상, 체험을 통해 신석기시대를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10만 제곱미터의 넓은 울창한 나무숲과 흙길을 걸으며, 도시 속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말, 한강과 유적을 잇는 암사초록길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강을 주 무대로 물고기를 잡으며 살았던 신석기시대 삶의 현장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적에서는 매일 4회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이 진행되며,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강좌와 어린이 선사체험도 진행된다. 매년 10월 둘째 주에는 서울 암사동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선사시대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축제다. 올해도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쇼베 동굴 벽화

빌렌도르프 여인상, 사자 인간

2024 암사동 선사 유적 박물관 특별전
<선사 예술가 Early Artists>

“현대 미술은 구석기시대에 비해 나아진 것이 없다.” 현대 미술의 거장피카소는 구석기시대 동굴벽화를 보고 이렇게 표현했다. 피카소의 말을공감해 볼 수 있는 전시 <선사 예술가 Early Artists>가 10월 초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에서 열린다. 공주 석장리박물관 협력 순회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선사 예술의 재료와 도구, 제작 방법을 유럽 전문가들의손을 거쳐 선사시대 방식으로 복원 재현하여 전시한다.

무려 36,000년 전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 쇼베 동굴 벽화는 구석기시대에 살았던 매머드, 털코뿔소 등 대형 동물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그 외에도 알타미라, 라스코 등 유럽 곳곳에는 후기 구석기시대의 동굴벽화가 남아있다. 동굴 내부에는 사람과 동물을 형상화한 조각품들도 발견되었는데 후기 구석기시대 석기 제작 기술이 발달하면서 동물의 뼈, 이빨, 뿔 등을 이용해 놀라운 예술품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석장리 박물관의 ‘구석기 예술’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한편, 빗살무 늬토기를 비롯한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예술’까지 국내 최초로 선사시대 예술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2024년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

자치회관 경연대회

불꽃쇼

개막식

강동구는 서울 암사동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매년 10월경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선사시대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기간 : 2024. 10. 11.(금)~13.(일)
전시장소 :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 (강동구 올림픽로 875)
전시내용 : 선사문화 관련 각종 프로그램, 축하공연, 드론쇼, 불꽃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