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의사

공감닥터 ③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의사

구강악안면외과는 치료 범위가 넓은 만큼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한 분야다. 자신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공부하는 홍성옥 교수를 만나본다.

Writer. 황혜민 Photo. 김정호 Place. 재단법인 강동문화재단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

전문진료분야

구강암 및 악안면재건수술, 턱교정 수술 및
안면윤곽수술, 수면무호흡수술, 임플란트

공감닥터 ③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의사

구강악안면외과는 치료 범위가 넓은 만큼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한 분야다. 자신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공부하는 홍성옥 교수를 만나본다.

Writer. 황혜민 Photo. 김정호 Place. 재단법인 강동문화재단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

전문진료분야

구강암 및 악안면재건수술, 턱교정 수술 및 안면윤곽수술, 수면무호흡수술, 임플란트

다양한 치료에 대해 배우려는 자세

홍성옥 교수는 어릴 때부터 얼굴 해부학에 관심이 많았다. 다양한 진료 분야를 경험하면서 수술이 자신의 적성에 맞다는 것을 느낀 그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현재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는 입 안과 얼굴, 그리고 턱을 수술하는 전문 분야이다. 구강악안면외과의 치료 범위는 얼굴과 턱의 성형, 재건, 구강암 수술, 임플란트 수술, 사랑니 발치 등으로 매우 넓다. 치료 범위가 넓은 만큼 모르는 영역에 대해 두려워하기보다 환자를 위해 넓고 다양한 치료에 대해 배우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신 지식을 지속적으로 습득해야 합니다. 또한 턱 교정 수술 같은 경우 1~2mm 차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 섬세하고 정밀하게 수술하기 위해 신경쓰고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치과에서 치료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막혀서 호흡이 중단되는 상태를 말한다. 치과에서의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비관혈적 치료와 관혈적 치료로 나뉜다. 비관혈적 치료로는 구강 내 장치(MAD)와 상악골 확장 장치가 있다. 구강 내 장치(MAD)는 수면 중에 아래 턱을 앞으로 내밀어 기도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며, 비교적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상악골 확장 장치는 주로 어린이들에게 사용되며, 좁은 상악골을 확장하여 혀의 위치를 바로잡고 기도를 넓히는 방법이다. 관혈적 치료로는 양악 전진술(MMA)이 있다. 위턱과 아래턱을 앞으로 이동시켜 기도를 넓히는 수술로, 홍성옥 교수는 ‘뼈를 움직여 기도의 공간을 확보하는 인테리어 공사’라고 비유했다. 턱 끝을 추가로 빼주는 이설근 전진술도 있다. 혀와 턱 끝을 연결하는 근육을 앞으로 이동시켜 기도 확보를 돕는 방법이다.

홍 교수는 수면무호흡증 치료와 관련된 연구 외에도 보톡스 관련 연구와 제3 사랑니 발치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연구하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최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

의사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누구일까. 홍성옥 교수는 수많은 환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성공적인 치료보다 아쉬웠던 치료를 한 환자라고 말한다. 당뇨가 심했던 치과 농양 환자 중 비용 문제로 다른 병원으로 전환되었던 환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홍성옥 교수는 언제나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임하고 있다.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신 지견을 지속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10년 전과 현재의 지식은 너무나 다릅니다. 의학은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최신 지견을 알고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또한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그는 새로운 치료 방법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이를 환자 치료에 적용한다. 이러한 학습과 연구에 대한 열정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밑바탕이 된다. 또한 그는 환자에게 ‘따듯한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사. 환자를 위하는 마음은 그가 의사로서 일하는 최고의 원동력이다.

“저는 새로운 것에 두려움이 없고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최신 지견을 공부하는 것은 의사로서 당연한 의무일 수 있지만, 저에게 큰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최근 병원 상황이 어렵습니다. 의사에게도, 환자에게도 힘든 이 상황이 대화를 통해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