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허리부위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고,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 구조를 변형시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목이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이 생길 수 있고,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으며, 척추후만증 혹은 측만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리 꼬기나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는 자세가 지속되면 골반통증이 생기거나 좌골신경이 손상돼 허벅지와 종아리에 전기가 오듯 쩌릿한 좌골신경통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 외 대표적인 만성 퇴행성 척추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A  양반다리로 앉거나 장시간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등의 잘못된 자세는 척추에 좋지 않고, 너무 푹신하거나 혹은 너무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척추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즉,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체중이라 하더라도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습관은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효과적인 근육 생성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A  적절한 근력운동이 필요한데요, 질환에 따라 운동 종류를 달리해야 무리가 가지 않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에는 걷기운동이 효과적이고,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는 허리를 굽히는 것이 편하므로 자전거 타기가 요추를 지지하는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운동 중 통증이 발생한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점차 운동시간을 늘려 나가야 합니다.

A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이 낮아지고 풍속이 높아지면 척추관절 통증과 뻣뻣해지는 증상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몸에 습기와 열기가 많은 환자가 더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습열이 많이 쌓이는 살이 찐 사람들은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여름철 에어컨 찬바람은 관절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실내 온도와 바깥 기온 차이를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증이 심한 환자의 경우 얇은 긴 소매 상의나 스카프를 이용해 냉기를 차단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A  척추·관절 통증으로 한방병원에 내원한 환자는 먼저 전문의의 진료와 각종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됩니다. 또한, 한의학적 변증 및 체질 진단을 통해 질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파악합니다. 먼저 통증 완화 및 기능 회복을 위해 침치료, 약침치료를 시행하고, 악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풍, 한, 습, 열의 진단에 따라 한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기본 치료에도 통증을 호소하거나 기능 회복이 되지 않았을 때는 한방특수치료인 매선치료 또는 도침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A  매선요법은 생체 조직 내에서 분해되는 약실을 침법을 활용하여 피부 아래 혹은 근육 내에 매립하는 한방특수시술 방법입니다. 일정 기간 인체 조직 내에 매선실을 유지하여 침치료를 극대화하게 됩니다. 신경성 동통, 근골격계 동통을 호소하는 동통성 질환에 효과적이고, 특히,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좌골신경통, 늑간신경통 및 오십견, 관절염 등의 질환으로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침도요법은 침 끝을 작은 칼날 모양으로 특수 제작한 도침을 이용해 근육·근막·힘줄·인대·관절 등에서 질병의 원인 조직을 분리하거나 자극하여 고질적·만성적 통증을 치료하는 시술 방법입니다. 동결견(오십견)이나, 척추·관절 수술 및 시술 후 주변 조직들의 섬유화와 유착으로 불편감이 지속될 때 효과적입니다.

A  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에서는 척추·관절·마비 질환에 활용되는 다양한 한의 치료 기술의 효과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십견에 대한 약침 임상연구를 세계 최초로 수행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하였고,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경항통, 회전근개질환, 무릎관절염, 통풍성 관절염을 대상으로 약침·매선치료·침도요법에 대한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